집안 묵은때 손쉽게 ‘쓱싹쓱싹’
-봄맞이 청소방법-
2006-04-07 <>
집안 묵은때 손쉽게 ‘쓱싹쓱싹’
봄맞이 청소방법
겨우내 찬바람이 들어오지 못하게 꽁꽁 닫아 두었던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봄맞이 대청소를 해 보자.
안방과 아이방
▲가구류 = 옷장의 옷을 긴 막대로 몇 번씩 두드려 옷 위에 쌓인 먼지를 털어 내고 가구와 벽 사이의 구석진 공간을 청소할 땐 스타킹을 사용하면 좋다. 막대기에 못쓰는 스타킹을 감아서 손이 들어가지 않는 곳을 이리저리 휘저으면 스타킹의 정전기가 먼지를 놓치지 않고 빨아들인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싱크대나 옷장의 뒤쪽에 곰팡이가 생기면 마른 걸레에 식초를 발라 닦거나 소다에 물을 풀어 헝겊에 적셔 닦으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벽에 붙은 스티커 = 드라이기로 뜨거운 바람을 충분히 쐰 다음 접착제가 녹을 때 쯤 조심스럽게 한 쪽 면부터 뗀다. 접착제가 벽에 붙어 있을 때는 지우개로 지우면 떨어진다.
▲화장대 = 화장품 얼룩이 진 거울은 감자를 이용해 닦는다. 감자껍질이나 절단면을 이용해 닦으면 기름기가 깨끗하게 제거된다. 감자의 녹말 때문에 얼룩이 남을 수 있으므로 촉촉하게 적신 수건으로 깨끗하게 마무리한다.
주방과 욕실
▲배수구 = 못 쓰는 스타킹을 적당하게 자른 뒤 동전 3~5개를 넣어 배수구 안에 걸어 두면 냄새가 제거된다. 동전에는 박테리아를 분해하는 성분이 있어 음식 찌꺼기가 부패하지 않도록 막아 주는 역할을 한다.
▲가스레인지 = 밀가루를 고루 뿌리고 살짝 물을 뿌린 다음 키친 페이퍼를 덮어두면 밀가루가 기름때를 흡수한다. 가스레인지 후드는 중성세제와 물, 표백제를 섞은 물에 담가 수세미로 문질러 기름때를 벗기다.
▲세탁기 = 세탁기에 물을 가득 채운 후 식초를 한 컵 붓고 세탁기를 가동시키면 세탁기 내부에 있는 비누 찌꺼기들과 곰팡이들이 깨끗하게 없어진다.
▲샤워꼭지 = 대야에 물을 받고 식초를 두세 스푼 떨어뜨려 담가 놓는다. 30분 정도 담가 놓은 후 꺼내면 칫솔이나 이쑤시개로 막혀 있던 구멍을 쉽게 뚫을 수 있다.
▲욕조 = 비누 때나 물때가 달라붙어 청소하기 힘든 욕조는 청소용 세제로 적신 신문지를 붙여 30분정도 충분히 불린 후 스펀지로 문지른다. 거친 솔로 문지르면 욕조에 흠집이 남고 그 자리에 또 찌든 때가 끼기 때문에 부드러운 스펀지를 사용한다.
<이민옥 기자> okyouk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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