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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현장 누비는 ‘119 홍일점’

-산곡소방파출소 조 은 심 씨-

2006-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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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현장 누비는 ‘119 홍일점’

일하는 여성 ?

산곡소방파출소  조 은 심 씨

응급현장 누비는 ‘119 홍일점’

“봉사 정신이 없으면 소방서 구급대원으로 일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조은심(30, 청천동)씨는 응급구조과를 졸업하고 남자들도 하기 어려운 환자 이송 등 산곡 소방 파출소에서 2년 3개월째 소방구급대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녀는 첨단 응급의료장비를 갖춘 구급차에서 환자를 신속하게 응급처치하고 병원으로 이송. 환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하여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게 응급처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 지식과 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올해 북부소방서 서장 상을 수상한 그녀는 평소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구급대원으로 일하게 되었다고 한다.
“여자로서 힘에 벅차고 힘든 일도 많지만 보람도 많아 나에게 맞는 일을 하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가보면 홀로 어렵게 사는 분들이 많다며 안타까움을 전한다.
거동을 하지 못하는 환자를 후송할 때는 남자들에 비해 체력적으로 대처능력이 부족해 함께 출동한 대원들에게 미안하다고 한다. 그래서 체력을 키우기 위해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남자에 비해 힘이 많이 달리는 것은 사실이라며 “술에 취한 사람이 거리에 누워 있을 때 정말 난감해요. 소방대원은 여자보다 남자가 더 유리한 것 같아요.” 라며 웃는다.
구급대원으로 근무하면서 어렵고 힘들 때 만난 사람이 남편이다. 소방대원 동료로 만나 함께 일을 하다 보니 정도 많이 들고 서로 이해해 주는 부분이 많아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이는 아직 없는 알콩달콩 재미있게 살고 있는 신혼부부이다.
함께 근무하는 정만희(35)대원은 “같은 조에 근무하는 7명의 대원 중에 유일한 여자 대원입니다. 남자 대원 못지않게 열심히 현장 활동을 하며 어려운 일에도 솔선수범 하는 용감한 동료입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남자들만 있는 삭막한 사무실 분위기를 부드럽게 잘 이끌어 동료간에 인기도 많다는 말도 덧붙인다.
2교대 24시간 근무를 하는 소방구급대원이 되려면 응급구조과 자격증은 필수이고, 봉사정신과 체력은 물론 소방구급대원으로서의 각오도 단단히 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요즘은 경쟁률도 의외로 높아 철저한 준비를 해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한다.
가을철 화재예방을 위해 소방서에서는 주민의 소방행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화재예방과 유사시 피해의 확산 방지를 위하여 다양하고 체계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화재가 났을 때 주민들이 의외로 소화기 사용법을 잘 모르고 있다며 급하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겠지만 소화기만 차분하게 잘 사용하여도 큰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주민의 안전에 대한 의식과 행동력으로 오늘도 그녀는 주민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119구급차에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힘에 부치는 일도 많지만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일에 감사하며 구급대원으로서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며 행복해한다.
<배천분 기자>
chunbun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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