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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먹을거리 직거래로 지킨다

-인천생협 ‘우리농업 지키기’ 다양한 활동-

2006-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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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먹을거리 직거래로 지킨다

안전한 먹을거리 직거래로 지킨다
인천생협 ‘우리농업 지키기’ 다양한 활동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하는 생활협동조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생활협동조합(생협)은 안전한 먹을거리와 우리 농업을 지키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것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2만 7천 여 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다.
갈산동에 있는 인천생협(이사장 : 신복수)은 지난 1992년 10월 발기인 30여 명이 모여 ‘부평생활협동조합’을 창립하면서 시작했다. 초기 조합원은 50여 명, 현재는 600여 명이 함께 하고 있다.
인천생협의 가장 큰 특징은 합리적인 가격과 안전성에 대한 믿음이다. 이윤추구가 목적이 아닌 비영리단체의 장점을 살려 조합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조합원들로 이뤄진 물품위원회를 구성해 상품의 선정은 물론 심사, 점검 등 총체적으로 관리한다. 산지에서 오는 야채류의 경우, 자체검사를 통해 토양이나 출하 당시의 상태뿐만 아니라 수확한 이후까지 철저하게 관리한다. 또 가공식품 업체를 순회 견학하면서 첨가물이나 색소 사용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하고, 위생상태를 점검하기도 한다.
십정동의 이경심(36) 씨는 “예전에는 아이가 과자종류를 먹으면 아토피가 심해졌는데, 생협 과자를 먹고 난 후에는 전혀 발진이 없었다”면서 “생협의 가공식품은 언제, 누가, 어디서, 어떻게 만들었는지 투명하게 공개되고 감시되기 때문에 믿을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생협의 진가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더욱 두드러진다. 일반적으로 문제가 생기면 감추기에 급급해 사건을 축소시키려고 하지만 생협은 투명하게 공개한다. 조합원들이 주인이므로 문제 역시 조합원의 의사를 중심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제가 생기면 철저하게 진상을 파악한 후에 리콜을 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한다.
한편 인천생협은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높이고, 조합원과 생산자 간의 오해와 불신을 없애기 위해 도농간 교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한다. 봄이면 산지를 방문해 논에 청둥오리를 넣으면서 풍년을 기원하고, 가을에는 가을걷이 부족한 일손을 돕기도 한다.
도농 교류를 통해 아이들은 우리 땅에서 자라는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음식이 식탁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애쓰고 있는지도 알게 돼 유용한 체험학습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주희옥 상임이사는 “인천생협은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 농산물이 수입 농산물에 맞서 싸울 수 있는 경쟁력을 갖는데 일조하겠다”면서 “가격이 비싸다고 해도 우리 쌀을 먹겠다는 소비자들의 굳은 의지가 있어야만 우리 농업과 농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문의 : 인천생활협동조합(☎516-2212)
         www.icncoop.org
<장경선 기자>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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