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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의 아동심리 칼럼

-몸으로 움직이는 즐거움-

2011-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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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의 아동심리 칼럼

겨울 방학이 되면 엄마의 춥다고 밖에 나가지 말라는 소리를 뒤로하고 아무리 추운 날에도 밖으로 나갔다. 겨울이 되면 만들어지는 스케이트장에서 어기적거리며 스케이트를 타면서 쌩생 지나가는 친구들을 보면서 부러웠다. 익숙해지기 전까지 넘어지고 부딪치고 엉덩방아 찧으면서도 집으로 돌아가려는 마음은 없었다. 썰매를 탈 때는 스케이트 타는 것이 부러웠고 이기기 위해서 경쟁하는 것도 즐거웠다. 작은 모닥불을 피워놓은 곳에 몸을 녹이면서도 모락모락 피어나는 오뎅과 온몸을 녹이는 듯한 따뜻한 국물도 또 하나의 커다란 즐거움이었다. 신나는 시간들이 즐겁고 행복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모두 어디에 갔을까? 아니 어디에 있을까? 편안하게 즐길 스케이트장이 없어서인지 아이들의 방학은 학교생활 보다 더 바쁘게 돌아간다. 집에서 아니면 다른 곳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공부, 책읽기 아니면 게임 아니면 무엇을 할까. 물론 요즘처럼 바쁜 아이들은 일정을 만들어서 스키, 스케이트 아니면 여행을 가던지 방학 놀이의 문화가 다르게 변화되어 또 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것이다. 또한 외부에서의 놀이는 예전과는 다르게 주변이 안전하지 않아서 놀이를 즐기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예전과 다른 것을 경험하는지도 모른다. 나의 겨울방학 일부에 대한 경험이 지금과는 시간적, 공간적으로 차이가 크다. 그렇지만 나는 아이들에게 몸으로 움직이는 즐거움을 경험하라고 권하고 싶다.

  스케이트나 스키가 아니더라도 농구, 축구 아니면 겨울거리를 걸어서 즐겨보라고 하고 싶다. 여러 가지 하는 것이 많아서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없지만 조금 여유가 남는다면 눈도보고 겨울의 찬바람도 맞으면서 놀아보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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