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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씨앗을 찾아서

-일곱 번째 모험 - 야수의 나라, 두 겁쟁이-

2010-0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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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장이 된 흙의 나라를 빠져나온 버들이와 친구들의 목적지는 발레즈 은하계. 모두의 힘이 합쳐진다 해도 그곳으로 갈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인데 히치와 도리나는 서로 앙숙이 되어 으르렁거립니다. 어두운 자이퉁카 해양을 사흘이나 항해하게 되자 일행들은 불안감을 느낍니다. 정말 발레즈로 갈 수 있을까? 모두 그러한 의문으로 술렁입니다.
지루한 사흘이 지나고 우주버스가 도착한 곳은 야수의 나라입니다. 사나운 맹수들이 어디서 튀어나와 공격할 지 알 수 없는 초원에 버스를 세우고 하룻밤을 보냅니다. 끈적끈적, 후텁지근, 들척지근하고 낯선 냄새에 소름 돋게 하는 소리들까지... 연약한 동물들은 맹수의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환경입니다. 그 정글에서 일행들은 한 겁쟁이를 만납니다. 도대체 이런 약골이 어떻게 정글 속에서 살아가는지 궁금증이 일게 하는 동물은 담비였습니다.
날렵하고 영리하며 때론 앙칼지기까지 한 담비의 성질과 너무 동떨어진 녀석은 가문의 수치가 되어 따돌림을 당한 처지였습니다. 성년이 될 때 백호랑이족과 싸워 이기면 그제서야 멋진 이름을 갖게 되는 집안 내력이 있지만 이 녀석은 싸움에서 줄행랑을 쳐 ‘그냥담비’라고 불립니다.
자기 모르게 가족 모두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처지의 녀석에게는 유일한 친구 반디가 있습니다. 둘은 야수의 나라에 사는 겁쟁이들로서 사이좋게 춤을 추거나 나무에서 열매를 따먹으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냥담비는 버들이 일행들에게 반디를 소개시켜 줍니다.
그리고 환영의 의미로 환상적인 빛의 춤을 보여줍니다. 반디가 몸을 밝혀 추는 춤과 말은 도시의 네온사인과는 비교가 되지 않게 아름다웠지만 수명이 보름 밖에 되지 않아 금방 죽을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반디에게는 살만큼 살다 죽는 것이지만 그냥담비에게는 유일한 친구를 영원히 보내야 하는 슬픈 일인 것입니다.
바닥에 떨어져 빛을 잃어가던 반디는 도리나의 도움으로 소생합니다. 신비의 항아리가 주는 생명의 기를 쏘인 덕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살아난 반디를 보며 환호성을 지르는 것도 잠시 뿐. 호시탐탐 공격의 기회를 노리던 재칼무리가 나타납니다.
낮에 어린 사슴을 쫓던 재칼을 죽인 것에 대한 보복을 하려는 것입니다. 재칼의 습격에서 아이들은 무사히 도망칠 수 있을까요? 시속 60킬로미터나 되는 놈들의 속도보다 빠르게 달리지 못하면 꼼짝없이 먹잇감이 될텐데 말이예요.
이들은 어떻게 이 위기를 빠져나갈까요?
다음 모험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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