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미도 등대서 해양스포츠까지
-여름캠프서 바다를 즐겨봐요-
2006-07-28 <>
팔미도 등대서 해양스포츠까지
여름캠프서 바다를 즐겨봐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여름캠프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팔미도 등대체험과 해양스포츠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평소 일반인들은 쉽게 체험할 수 없는 내용들로 되어있어 더욱 값진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프로그램은 초등 4~6학년, 중학생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팔미도 등대 교실
등대체험을 통해 바다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는 이 행사는 차량으로 역무선 부두까지 이동하고 배를 타고 팔미도로 들어가 등대시설을 견학한다.
팔미도는 사주(砂洲)에 의해 연결된 두 개의 섬이 마치 여덟(八)자처럼 양쪽으로 뻗어 내린 꼬리와 같아 팔미도(八尾島)라 불려졌다고 한다. 팔미도는 ‘조선왕조실록’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익명의 섬이었다. 그러나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는 ‘팔산(八山)’으로 불리고 인천 사람들에게는 ‘팔미귀선(八尾歸船)’이라 불렸다. 즉 낙조에 팔미도를 돌아드는 범선의 자취가 아름다워 인천팔경(仁川八景)의 하나로 꼽혔던 해상 경승지(景勝地)였다.
지금은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어 평소에는 그 모습을 볼 수가 없는데 일 년에 몇 차례만 공개하고 있어 훼손되지 않은 주변 경관이 일품이다. 가족과 함께 등대주변을 산책하는 시간을 갖고 바닷가 탐사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8월 7, 8, 9일 3회가 제공되는 이 행사는 7월 25일부터 26일 이틀 동안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접수를 받는다.
▲해양오염방제교실
바다는 어떤 곳인가. 해양환경은 왜 중요한가. 해상오염방제는 어떻게 하는지 등과 해양 분야의 미래가치를 배우는 기회를 갖는 프로그램으로 ‘청항선’이라는 해양폐기물 수거선을 타고 선상교육으로 진행된다. 선박에 계시는 분들의 해양방제 장비 작동 시범훈련을 보고 학생들이 직접 바다쓰레기를 수거 해보는 체험을 해본다.
8월 10일 진행되는 이 행사는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접수 받는다.
▲해양스포츠훈련체험
말로만 듣던 카누와 고무보트, 모터보트, 바나나보트를 탈 수 있는 색다른 스포츠체험행사이다. 모험심과 극기력도 키워 주는 해양스포츠체험을 통해 해양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8월 24일 한강시민공원 해양스포츠훈련장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8월 14일부터 8월 17일까지 접수받는다.
그밖에도 소년·소녀 가장을 대상으로 하는 선박구조 및 항만시스템운용 등을 배우는 선박?항만 교실과 해양소년단원을 대상으로 하는 갯벌보호교실도 마련했다. 해양스포츠훈련체험을 제외한 모든 행사에서 바다퀴즈가 재미있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그 날 설명을 잘 듣기만 하면 다 맞출 수 있는 내용으로 푸짐한 상품도 준비되어 있어 참가자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해양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제공하려 합니다. 21세기의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에게 해양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관심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라고 밝혔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홈페이지(www.portincheon.go.kr)에 자세한 사항이 나와 있으며 문의사항은 환경안전과 (032)880-6227로 하면 된다.
<이민옥 기자>
okyouk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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