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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 너무 맛있어요

-다문화가족 초청 송편 만들기 체험-

2009-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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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 너무 맛있어요

지난 29일 부평구청 7충 식당에서는 여성과와 부평구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다문화 가족초청 송편 만들기 체험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외국에서 온 다문화가족 대상으로 우리명절 추석의 미풍양속을 가르치고 문화를 익힘으로써 한국을 이해하고 정착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날 27명의 다문화 가족과 여성단체 30여명의 봉사자가 함께 어우러져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송편을 만들었다.
중국에서 온 김명명(35, 부평6동)씨는 “반죽해서 그 속에 고물을 넣고 그것을 반달모양으로 만드는 과정이 신기하고 재밌다. 직접 손으로 만지면서 해보니 이제 점점 나도 한국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다”며 흐뭇해한다. 또한 베트남에서 온 뷰더옥흐엉(36, 부평2동)씨는  “명절이면 고향생각에 늘 외로웠다. 가족이 오순도순 모여 집에서 떡을 만드는 풍습은 가족을 더욱 돈독하게 하는 좋은 풍습인 것 같다”며 함박 웃는다.
이날 참석한 다문화 가족들은 언어도 통하지 않아 이웃에 친구도 없고 외롭게 생활하는 것이 힘들었는데 같은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만나 실컷 이야기도 하고 서로 같은 처지에 있는 다문화가족들과 만나니 너무 좋다며 다들 밝고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최동례(60)여성회장은 “우리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이번 송편 만들기 뿐만 아니라 주기적으로 다문화가족 행사를 하고 있다. 한국을 알리고 이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우리회원들은 이들을 내 자식이 외국으로 시집을 갔다는 부모의 심정으로 대한다. 처음에는 어색해 하던 이들도 이제는 친정엄마를 대하듯 반가워하며 의지하고 있다.” 고 한다
이날 봉사한 여성단체 회원들은 이들을 따뜻하고 푸근한 인정으로 살뜰하게 가족처럼 딸처럼 보살피고 가르치며 부모역할을 했다. 송편을 쪄서 먹으며 정을 나눴을 뿐 아니라 행사 후 각 다문화가족에게 돌아가서 가족들과 함께 먹을 송편도 넉넉하게 싸주는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여성단체협의회는 그동안 다문화 가족과 함께 홍천 옥수수축제, 비무장지대, 평화전망대, 고구마캐기. 종가집 김치공장 등 체험마당을 펼쳤으며 오는 10월26일에는 문화탐방으로 안동 화훼마을 을 방문할 계획이다.

김수경 기자 rtr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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