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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보시대 - 차분한 표정만으로도 평온함을 주는 홍미라 씨

-요가, 몸과 마음 수련하는 자신만의 시간-

2008-1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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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교실 회원의 체형에 맞게 지도하는 홍미라 강사. 다리를 들어올린 회원의 자세를 교정하고 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 중에서 운동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들 한다. 하지만 많은 종류의 운동 중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이 요가다. 자신의 유연성에 맞는 몸동작과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정신수양 프로그램을 갖춘 운동이기 때문이다. 인도에서 발달된 다양한 요가동작 중, 한국인의 성격과 체형에 맞춘 요가동작으로 지도하는 홍미라 씨(카렌/karen, 산곡2동, 28세)의 요가교실을 방문했다.
   요가교실 시작 전, 두 손을 합장하고 ‘라마스테. 몸과 마음, 영혼의 평화를 위해 요가를 시작하겠습니다’라는 멘트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라마스테’는 인도 언어로 상대방을 존경한다는 인사말이라고 한다.
부평국민체육센터에서 지난 6월부터 요가지도를 하고 있는 홍미라 씨는 “요가는 몸동작과 의식이 함께 집중되어야 하는 자기 수련”임을 강조한다. 사람도 식물도 호흡이 멈추면 모든 세포의 움직임이 정지되듯, 요가는 동작과 호흡이 잘 융화될 때 각 근육과 신경계, 내분비계 등 신체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유연성, 근지구력을 기르게 하며 자세교정의 효과도 있다고 말한다.
   탄력 있고 날씬한 몸매를 원하는 이에게는 아쉬탕가 요가를 추천하고 있다. ‘아쉬탕가’는 웃자이 호흡, 반다, 트리슈티, 빈야사라를 통해 몸의 열기를 가동하는 고난이도 동작을 포함한 아사나 시리즈이다. 이 요가동작은 분당 7~9kcal를 소모시켜 몸 안의 노폐물과 독소들이 땀을 통해 배출 되는 동작이다. 모든 운동은 몸이 알아차리는 기간인 3개월간 꾸준히 지속하여야 몸매의 변화를 얻을 수 있다.
한 동작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깊이 있게 움직이면서, 신체의 어디가 좋아지는지를 알려줌으로써 회원 각자가 고쳐야 할 신체부위를 짐작하게 해준다. 요가시간 만큼은 모든 생각을 비우고 자신을 위해 집중하게 한다. 건강한 정신에서 건강한 몸이 유지 될 수 있음을 강조하는 홍미라 씨의 차분한 말투와 표정은 ‘빨리빨리’와 성급함에 치우친 풍조가 부끄러워지게 한다.
   많은 운동 중에 요가를 시작한 동기를 들려준다. 반복적인 생활과 스트레스, 위궤양과 두통, 요통의 괴로움으로 병원을 들락거리다 최종적으로 요가로 건강을 되찾았다. 이어서 요가교사 자격증(인도/한국)을 갖추고 젊은 나이에 경험한 요가의 매력에 매료되어 체험담을 곁들인 1시간의 수업은 사뭇 진지하고 경이롭다.
   요가가 정적인 운동이어서 한국인의 성격에 맞추어 빠르면서 파워 있는 동작으로 살짝 변형시키는 추세임도 알려준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틈내어 몸과 마음, 정신을 위해 혹은 탄력 있고 날씬한 바디라인을 위해 요가에 한번 빠져 봄직하다.
김혜숙 기자
kimhs4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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