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보시대 - 힘든 이들의 꿈을 키워 주는 반은희 씨
-유쾌, 상쾌, 통쾌!
삼쾌로 통하는 멋쟁이 간호사-
정신질환 증상, 약물관리, 위기관리 등의 내용을 교육중인 반은희 간호사(사진 좌측)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정신적 장애 예방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자 초보의 열정을 다하고 있는 반은희(37, 부평6동)간호사를 부평구 정신건강센터에서 만났다.
반은희 간호사는 첫 만남의 반가움보다 많은 구민이 이 센터를 활용해 줬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먼저 말한다. 각종 스트레스에 의해 생긴 정신장애를 방치하는 사례는 늘어나고 있는 반면에 늘어나는 정신장애의 예방치료에 참여하는 사례는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치료시기를 놓쳐 힘들어하는 정신장애인들과 가족, 그 이웃들의 입장이 되어 센터가 하는 일을 먼저 알리고자 하는 마음이 고맙다.
이 센터에서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하는 일은 다양하다. 정신장애를 앓았던 사람들을 찾아 사례관리를 통하여 치유될 수 있음을 알리고 ‘정신장애도 심장질환처럼 약물치료만으로 호전되며 재활치료기술이 개발되고 있어 완치가 가능하다’는 전단지 홍보와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의 편견을 없애는 일에 주력한다.
정신건강센터의 이길자 팀장은 6월부터 센터의 주간재활프로그램을 맡아온 반은희 간호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지난해 3월에 센터의 문을 열어 주간프로그램을 지속해 오는 동안에 참여 해온 회원들이 탈락하는 안타까운 일이 늘 발생해왔습니다. 반은희 간호사가 교육하기 시작한 6월부터는 탈락자가 거의 없고 빠지게 되면 사전 연락까지 해주는 등 무척 안정적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이는 맡고 있는 강사가 회원들에게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강사의 마인드가 회원들에게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정말 고마운 부분입니다. 직접 말하지 않았던 칭찬을 여기서 하게 됩니다.”라며 그들의 입장에서 아픔을 보듬어 열정적으로 일하는 그녀를 인정해준다.
정신건강센터에서는 ▲정신건강 증진사업(정신건강 평가 및 조사사업) ▲재활사업(주간재활프로그램을 통한 만성 정신장애인의 사회적응 교육) ▲위기관리(정신질환으로 일어난 응급위기 상담·지원) ▲정신건강상담을 진행한다. 우리사회가 ‘마음이 통하는 세상’이 되기 위한 이 프로그램은 누구나 다 참여 할 수 있다.
또한 홈페이지
http://bpmhc.or.kr를 통해 스트레스·인터넷 중독 등 정신장애관련 테스트를 받아 볼 수도 있다.
밝은 표정과 활기찬 목소리로 힘든 이들의 꿈을 키워 주는 반은희 간호사의 주간재활프로그램 교육은 알찬결실을 맺기 위해 차곡차곡 저축되고 있다.
(☎ 330-5602~3. 전화상담 후 예약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