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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손길

-찾아가는 봉사, 인봉 봉사단의 예술단장 신창화씨-

2008-0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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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호를 추모하며 노래 봉사로 따뜻함을 나누는 신창화씨.
 
‘배호의 작은 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작곡가 신창화(59, 부평4동)씨를 만났다.
부평시장 뜨개실 골목의 허름한 건물2층에 위치한 ‘배호의 작은 공간’은 배호의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소통이 시작되면서 노래를 좋아하는 중년층 사이에서 부평의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노래를 즐기며 옛 가수를 그리워함도, 재래시장 어귀에 공간을 마련함도 향수를 자아내게 하는 비슷한 맥락을 느끼게 한다.
 이곳에서 노래를 좋아하는 모임이 형성되면서 150여명의 회원들은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다. 시간이 허락하는 회원들과 함께 인천교도소, 협성요양원등 소외계층을 찾아 노래로 즐거움을 주는 봉사활동을 해온지 올해로 5년째다.
“작곡한 많은 노래 중에 배호의 추모 곡을 만든 것이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그는 이곳을 찾아오는 많은 사람들에게 ‘배호’의 노래를 알려왔다.
지난 5월 어버이날에는 안산에서 개최한 사할린 동포 위문공연에 참여해 무료 공연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피곤을 무릅쓰고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간다.
 여건이 허락지 않을 경우, 홀로 찾아가는 일도 허다하다. 나날이 회원규모가 커지는 문화 봉사단체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부평문화의 거리에서 푸짐한 상품을 내 걸고 작은 가요제를 주관하고 있다. 시장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지속할 계획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워도 지역(부평4동)의 이웃에 무료급식을 지원하는 일도 빠뜨리지 않는다.
 
 배호의 작은 공간은 배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들과 70년대 분위기의 시대배경으로 꾸며져 있다. 노래할 수 있는 모든 시설을 갖추고 저렴한 가격의 술과 음료도 판매한다.
 배호의 명성에 어긋나지 않는 문화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찾아가는 봉사와 회원들과의 화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노래도 즐기고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분이면 누구나 환영한다.
문의 032-524-0826
 
김혜숙 기자kimhs4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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