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예방 바른 식습관 중요
-여성탈모 원인·진단-
2006-06-02 <>
인스턴트음식 줄이고
야채, 미역, 다시마 많이 먹어야
그동안 남성들만의 고민으로만 알고 있던 탈모가 최근 여성들에게도 연령에 상관없이 큰 골칫거리로 떠오르면서 대머리로 인해 고민을 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머리카락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아름다움과 매력을 나타내는 중요한 수단으로 탈모가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은 더욱 심각할 수밖에 없다.
탈모의 자가진단은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50개 이내이면 정상이다. 100개 이상이 빠지면 탈모가 의심되며 적극적인 치료를 필요로 한다.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베게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있다든지 머리 감을 때 하수구가 막힐 정도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면 탈모가 의심되는 경우. 모발이 성장하려면 3년~5년 정도가 걸리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1년 정도 만에 빠지거나 두껍고 윤이 나는 성모보다 부드럽고 가느다란 연모가 많아져 탈모가 된다. 최근 여성 탈모가 늘어나는 원인은 비정상적인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불균형, 사회적 진출 등으로 인해 받는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가 늘어나고 잦은 파마와 염색, 드라이와 같이 모발 공해가 많아지고 임신·출산으로 탈모가 오기 쉬우며 폐경 이후에는 남성호르몬이 증가하면서 급격히 머리카락이 빠지기도 하는 등 그 원인도 다양하다.
갑상선기능저하나 자궁과 난소기능 저하, 면역이상과 같은 부인과적 질병이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여성 탈모의 특징은 남성형 탈모와는 달리 이마 윗부분의 헤어라인은 유지하면서 주로 머리 한가운데인 정수리 쪽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빠지는 것이 특징으로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줄을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머리 속이 많이 비어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치료방법은 정확한 원인을 알고 그 원인과 상태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조기에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자가 치료의 가장 중요한 것은 식생활 개선을 꼽을 수 있다. 골고루 영양을 섭취하는 것은 기본이고 인스턴트나 기름에 튀긴 음식, 기름진 음식 등은 피하며 동물성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 시켜 모낭으로의 영양 공급을 방해하므로 피한다.
알칼리 성분이 많은 야채나 혈액을 맑고 순환이 잘 되게 하는 요오드 성분이 많은 해조류(미역, 다시마)를 많이 먹고 하루에 1.5~2리터의 물을 먹는 것이 좋다.
두피의 오염은 공기와의 호흡이 방해되어 탈모가 된다. 따라서 항상 두피를 청결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키므로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좋다.
“탈모의 예방은 무엇보다도 식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골고루 영양을 섭취하고 모발성장을 돕는 비타민 B군 종류와 비타민 A, C, E등을 섭취하는 것도 탈모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항상 청결을 유지해 모낭충을 제거하도록 하고 머리를 감을 때는 두피타입에 맞는 샴푸를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두피의 혈액순환을 위해 두피마사지를 꾸준히 해 주면 좋습니다.” 지앤 여성의원 유혜승원장의 말이다.
(도움자료 지앤 여성의원 유혜승원장)
<이민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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