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쥐띠 해는 풍요와 희망과 기회의 해이다. 쥐띠 해에 태어난 사람은 식복과 함께 좋은 운명을 타고났다고 한다. ‘쥐띠’ 양숙희(49) 씨, 무자년 쥐띠 해를 맞이하여 남다른 희망과 꿈으로 새해를 맞이했다.
하루하루가 바쁜 나날이지만 힘든 줄 모르며 주어진 일에 온 힘을 기울이는 활기차 보이는 당당한 여자이다. lMF가 닥치면서 남편 사업의 부도로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그녀가 삶의 현장으로 뛰어든 것이 10년 전의 일이다.
보험회사 평사원으로 입사해 대리점 대표가 되기까지 굴곡 있는 삶이 이어졌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그녀는 직업을 참 잘 선택했다며 직장 생활을 하면서 힘들 때 조금이나마 가정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무엇보다 보람과 기쁨이 컸단다.
“어려움이 있을 때 주위에 사는 여러 이웃 사람들이 도움을 주었고 무엇보다 보험 컨설턴트 직업이 나에게 맞아 천직이라 생각했다. 지금까지 재미있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그때 그냥 주저앉았다면 오늘의 내가 없었다”며 활짝 미소를 지었다.
“돈은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리를 잘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나눔이란 받을 때보다 줄 때 더 행복하다. 고객에게 재테크하는 것은 큰 투자며 사랑을 나누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웃에 사는 김재일(50·부평고 교사) 씨는 “양숙희 씨는 언제 봐도 상냥하고 열정적이며 부지런한 모습이 보기가 좋다”며 주위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봉사에도 참여하며 이웃 간의 정을 두텁게 하는 마음이 따뜻하고 열심히 살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숙희 씨의 하루는 빈틈이 없다. 8시 40분이면 어김없이 출근해 직원들과 미팅을 시작으로 고객과의 만남, 보상처리, 사후관리 등으로 바쁜 하루의 일과를 마친다. 퇴근 후에는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고 틈나는 대로 봉사활동도 한다. 씩씩하게 열심히 사는 모습이 아름다운 그녀가 새해 소망을 이야기 하며 활짝 웃는다.
“새해는 두 자녀의 교육이 순조롭고 남편의 사업번창으로 웃는 날이 많았으면 좋겠고 모두 행복한 쥐띠 해였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