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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창업성공기 ⑫ 신떡 부평점 신해숙 사장

-매운 맛으로 승부 辛바람아 불어라-

2007-1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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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매운 떡볶이’ 여성 입맛 점령
다양한 세트메뉴 개발 …월수입 600만원 거뜬
신해숙 사장은 매운 떡볶이 전문점 '신떡'을 창업해 안정적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적은 자본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소자본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경기가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아직은 장기 불황에 대한 근심이 앞선다. 따라서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소자본 아이템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신떡’ 부평점 신해숙(30) 사장은 다니던 회사(홈쇼핑)에서 계약이 만료되어 오갈 곳 없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우연히 들린 대구에서 맛본 떡볶이 맛에 매료되어 과감하게 ‘신떡’ 가맹점 창업에 뛰어들었던 것이 3년 전. 자금문제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결혼을 앞둔 언니의 도움으로 매운 떡볶이 전문점 ‘신떡’을 개업했다.
“처음 1년 동안은 수입이 없어 많이 힘들어 몇 번씩 그만두려고 했다. 그때마다 엄마의 눈물 기도와 온 집안 식구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이젠 어엿한 하나의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창업 후 1년까지가 가장 고비가 심하다며 친절과 맛으로 경쟁해 잘 견디는 것이 살아남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여성이 창업하기에 좋은 가맹점 ‘신떡’은 기존 떡볶이를 고급화해 맛이 독특하고 청결과 친절로 손님을 맞이해 인기를 끌고 있다. 성공 비결은 바로 매운맛을 내는 소스다. 그러나 너무 맵다는 소리를 들어 조리법과 농도를 조절해 매운맛을 중화시킨 비법을 알아냈다. 종전보다 조리시간을 5분 더 줄여 덜 매운 떡볶이를 만들었다.
“떡볶이에 들어가는 소스는 분말 형태로 국산 태양초 청량고추가루와 후추, 마늘, 생강 등 10여 가지의 재료가 들어간다. 본사에서 OEM 생산을 통해 가맹점에 공급되는 소스는 타 가맹점은 감히 따라할 수 없는 본사만의 기술로 가맹점 매출의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며 10대 학생들뿐만 아니라 20~40대의 젊은 여성층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골손님 위주로 기본 메뉴인 신떡을 바탕으로 매떡(매콤하고 달콤한), 짜떡(짜장), 카떡(카레) 등 다양한 떡볶이 메뉴가 있으며, 김밥, 우동 등 서브 메뉴도 고추를 넣어 매운맛을 강조했다. 주먹밥에 참치를 넣어 만든 ‘참치 주먹밥’도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포장도 되며 다양한 맛을 선사하는 세트 메뉴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창업비용은 10평 기준으로 점포 구입비 제외 3,100만원 정도며, 상권, 입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전 매장의 평균 수익은 일 60만원, 한달 총 수입은 기본이 5∼6백만원이다. 기본메뉴가격이 2천원임을 고려하면 엄청난 수익이다. 국내 분식업계로서는 최초로 자체 멤버십 카드를 구매, 결제금액의 3%를 적립해주고 있다.

배천분 기자 chunbun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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