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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도서관'을 찾아서

-동네마다 '지식창고' 책읽는 부평-

2007-0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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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도서관'을 찾아서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요즘 책값은 금값이다. 책을 금으로 만든 것도 아닌데 비싼 가격 때문에 책 사보기 겁난다는 사람은 더 이상 핑계대지 말고 당장 동네 미니도서관을 찾아보라. 장서를 갖춘 대형 도서관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남다른 재미가 숨어 있다. 무더위가 한 풀 꺾이고 가을의 문턱을 넘어설 즈음, 아이들과 동네 사랑방문고에 나란히 앉아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풍요롭다.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줄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부평 곳곳의 '지식창고’들을 찾아봤다.
김용운 편집위원


사랑방 역할 톡톡히 - 아파트 도서관

아파트 관리실이나 부녀회 사무실을 빌어 만든 작은 공간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곳은 희망과 소통의 공간이기도 하다. 엄마와 함께 이곳을 찾은 아이들은 책도 읽지만 때때로 마음껏 뛰어놀기도 한다. 특히 어린이를 키우는 젊은 엄마들의 경우 이용 빈도가 높다. 어느새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는 아파트 도서관을 찾아보자.

○부개2동 주공7단지 (362-0866)
 ●도    서 : 4천5백권
 ●개관시간 : 월 수 금 오후 2시~5시
 ●특     징 : 5권까지의 대여와 독서가 가능하며 1년에 한번 독서지도를 겸하고 독후감 대회를 구상하고 있다.
 
○ 부개3동 부개주공1단지 (361-1739)
 ●도    서 : 8천권
 ●개관시간 : 월~금 오후 2시~5시
 ●특   징 : 대여와 독서가 가능하며 아파트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다. 1-2학년은 옛 이야기 방, 2~4학년은 NIE  논술기초반, 미술반, 4~6학년 학생들에             게는 한국 역사교실과 6학년~중2 학생들에게는 세계사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 주공뜨란채 사회복지관2층 동그라미문고(501-3927)
 ●도    서 : 5천권
 ●개관시간 : 월~금 오후 1시~6시
 ●특   징 : 도서관 자원봉사는 아파트 주부들로 이뤄지며 종이접기 미술 등은 강사를 통해 강의하며 방학동안 노인회에서 주관하는 한문공부를 하고 있다.

○ 삼산동 456 삼산타운4단지 여울문고 (513-1445)
 ●도    서 : 3천권
 ●개관시간 : 평일  오후 1시~6시
 ●특        징 : 도서관 자원봉사는 아파트 자치회에서 관리하며 방학 동안에는 '엄마손 밥상’이라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자녀들에게 점심 제공은 물론 밥상에 대한 예절교육도 실시한다. 신청자에 한해 대여와 독서를 할 수 있다.


정보의 샘 - 동네 작은 도서관

동네마다 도서관 하나씩. 우리 부평에도 먼 이야기가 아니다. 동네 어귀마다 하나씩 생기는 작은 도서관들이 아직은 걸음마 단계지만 그곳에 가면 책 읽을 맛이 난다. 작지만 주제가 있는 작은 도서관으로 떠나보자.

○ 부평5동 진달래어린이도서관
  (261-0313)
 ●도    서 : 5천권
 ●개관시간 : 평일 10시~6시
 ●위    치 : 부흥초등학교 앞
 ●특    징 : 도서관 마당에 텃밭을 마련해 낭만적인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평상과 다락방이 있으며 책상이나 의자를 치워 편하게 도서를 가능케 했다.

○ 청천1동 맑은샘어린이도서관
   (507-1933)
 ●도    서 : 5천권
 ●개관시간 : 평일 10시~5시
 ●위         치 : 뫼골공원 끝자락에 위치함
 ●특    징 : 계절에 맞는 행사로 학생들에게 자연을 만끽하게 해준다. 도예교실과 야생화교실에서 보고 느낀 점을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 삼산동 신나는어린이도서관
  (521-3763)
 ●도    서 : 5천권
 ●개관시간 : 평일 10시~6시
 ●위    치 : 미래타운4단지 건너편
 ●특    징 : 매달 기행 다녀온 후 기행문을 쓰도록 한다.

○ 부개동 아름드리도서관
  (528-7845)
 ●도    서 : 7천권
 ●개관시간 : 평일 10시~6시
 ●위    치 : 일신초등학교 정문 앞
 ●특    징 : 둘째 주 놀토에 영화상영(1시)과 넷째 주 놀토에 생태기행 갯벌체험 등을 하고 난 후 감상문을 쓰도록 하고 있다.

○ 부평4동 한사랑도서관(513-0675) 
 ●도    서 : 7천권
 ●개관시간 : 평일 9시~7시
 ●위    치 : 개흥초등학교 정문 앞
 ●특        징 : 매일 책을 읽은 후 항상 독서록을 쓰고 있다. 한 달에 한번 견학을 통해 기행문 쓰는 습작을 한다.

○ 산곡동 마을문고하늘정원
  (526-9837)
 ●도    서 : 1천5백권
 ●개관시간 : 평일 11시~7시
 ●위    치 : 산곡동 성당 옆
 ●특    징 : 실내 장식을 프로방스 풍으로 해서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성인과 어린이 들이 함께 도서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동사무소 작은 도서관

예전 등초본을 떼러 가던 곳이 동사무소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그곳에 가면 각종 오락과 자격증 취득까지 가능하다. 거기다 신간으로 구비된 도서들이 벽 한 켠을 장식하고 있은 지는 이미 오래전. 특히 동사무소 도서관은 서류를 준비하는 동안 책을 손에 잡고 읽어도 시간가는 줄 모르게 한다.
○ 십정1동사무소 (509-8600)
 ●도    서 : 3천권
 ●개관시간 : 평일 9시~6시
 ●특    징 : 민원실과 함께 있어서 민원을 보면서 기다리는 동안 편하게 독서를 할 수 있다. 대여 가능하다.
○ 십정2동사무소 (509-8610)
 ●도    서 : 6천5백권
 ●개관시간 : 평일 9시~8시
 ●특       징 : 칸막이 책상이 20개 정도 있어 공부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대여와 독서 가능하며 자원봉사자들이 도서실 운영을 돕고 있다. 프린트와 컴퓨터도 가능하다.
○ 갈산2동사무소 (509-8430)
 ●도    서 : 5천권
 ●개관시간 : 평일 9시~9시
 ●특    징 : 아동도서류들이 많으며 공부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칸막이가 되어 있는 책상이 20여 개 있어 인근 학생들이 즐겨 찾는다. 6시 이후에는 자원봉사자가 9시까지 상주한다.
○ 부개1동사무소 (509-6675)
 ●도    서 : 2천권
 ●개관시간 : 평일 9시~6시
 ●특    징 : 동사무소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독서 가능하며 대여도 할 수 있다.

○ 산곡4동사무소 (509-8390)
 ●도    서 : 1만2천권
 ●개관시간 : 평일 9시~6시
 ●특    징 : 자치센터 2층에 있으며 어린이방과 유아방은 온돌로 만들어져 있다. 방학프로그램으로 현장학습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공부방으로 인근에서 많이 찾는다. 칸막이 책상은 60여개 정도이다.


찾아가는 이동도서관

부평도서관은 '미래의 꿈과 희망은 도서관과 함께’라는 표어를 가지고 지역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동도서관에서는 지역문화의 독서 문화발전과 독서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하여 도서관에서 원거리에 있는 지역을 A, B로 나누어 각각 격주로 운영하고 있다. 일반도서 및 아동도서가 주제별로 배열되어 있으며 1인 5권 2주 동안 관외대출을 해주고 있다.(표 참조)
산곡4동 김은주(39) 주부는 “딸 윤진(미산초 5)이가 책을 좋아하는데 매번 사줄 수 없어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동도서관이 지역 주민을 위해 아파트 단지까지 찾아와 너무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신간을 비롯하여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많아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인홍 담당자는 “이제는 지역주민을 위한 도서관 경영시대를 열어가고 있고 그 기능과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 특히 이동도서관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이바지할 것을 기대해도 좋다”며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정보, 문화, 교육의 공간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전 직원이 노력할 것”임을 전했다.

공동취재 : 이혜선·배천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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