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까지 2006 성교육 대탐험전
문학경기장내 전시장서 색다른 체험

4월 1일부터 6월 11일까지 인천 문학경기장 내 특별전시장에서 ‘2006 성교육 대 탐험전’이 전시된다.
이번 성교육 탐험전에서는 세 살 이상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자녀들이 궁금해 하고, 꼭 알아야 하는 성 지식을 테마별로 구성한 테마관과 초경, 몽정, 이성관계 등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고학년들을 위한 별도의 독립관으로 구성됐다. 모든 교육 과정이 체험과 놀이 프로그램 위주로 되어 있다.
예를 들면, 유아를 위한 체험관에서는 엄마의 방을 재현하여 세상 밖으로 나오기 전에 살았던 엄마의 뱃속에서 나는 어떻게 지냈는지를 직접 체험하고, 엄마, 아빠, 유아가 함께 힘을 합쳐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하여 분만하는 과정도 가족이 함께 체험한다. 몽정의 과정을 공장에 비유해서 정자가 생성되는 과정과 생식기 관련 질병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작은 트럭을 탄 성장발달 호르몬이 사춘기 소녀에게는 가슴과 난자를, 소년에게는 음경이 커지는 발기와 몽정의 과정을 코믹하고 민망하지 않게 잘 전달한다.
이외에도 성기 만지기 등 유아 행동 케이스 별 성교육 방법, 초경과 몽정파티, 건강, 청결에 관한 관심, 안전한 성을 위한 위험한 상황 구별하기, 자신보호하기, 위험한 상황에서 도움 청하기 등을 상황극을 통해 배우는 등 아이들은 체험하고 엄마들은 꼭 해주어야 할 성교육 방법과 주의사항을 체험한다.
부모가 어려워할 부분에는 성교육전문 기관의 교육을 수료한 4~5년 경력이상의 성교육 전문 강사를 배치하고, 예습과 복습 등 준비가 필요한 부모들을 위해 사이버 성교육 상담과 성교육 지도를 위한 성교육 자료집도 제공한다.
<김수영 기자>
ramiroki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