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노래 넘치는 경로당 어르신 웃음꽃이 ‘활짝’
-산곡4동 주민자치센터 자원봉사단 파견-
딱히 갈 곳도 없고, 가고 싶어도 다리가 아파서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 어르신들은 아파트 벤치나 공원에 모여 무심히 하루의 대부분을 소일한다.
이런 어르신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진 것은 지난 5월.
산곡4동 주민자치센터는 주변의 경로당에 자원봉사단을 파견하여 요가, 발마사지, 노래교실 등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브라보! 브라보! 아빠의 청춘~~~.” 경쾌한 음악에 맞춰 손뼉을 치며 즐겁게 노래하고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표정에서 행복이 묻어난다.
이옥순(79) 씨는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네요. 노래교실을 다닌 뒤로 인생이 달라졌어요. 함께 모여서 노래하고 즐겁게 웃다보면 아픈 다리도 잠시 잊게 돼요”라고 말했다.
회장 이수연(72) 씨는 “처음에는 쑥스러워 참석을 꺼리던 할아버지들도 이제는 이 시간을 기다릴 정도로 적극적”이라며 “앞으로도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밖에 발마사지와 요가를 하고 있는 어르신들도 ‘찾아가는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에 크게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산곡4동 주민자치센터 담당자는 “선진국에 비에 실버복지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점을 착안해 지난 5월부터 운영하고 있는데 이렇게 반응이 뜨거울 줄 몰랐다”며 “활기찬 모습의 어르신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수경 기자
rtr42@hanmail.net
<경로당 프로그램>
|
월 |
화 |
목 |
금 |
3주 |
15:00 |
경남2차 경로당 노래교실 |
14:00 |
우성경로당 노래교실 |
15:00 |
경남1차경로당 발마사지교실 |
10:30 |
경남2차 경로당요가 |
16:30 |
부곡경로당 노래교실 |
4주 |
15:00 |
경남2차 경로당 노래교실 |
14:00 |
우성경로당 노래교실 |
15:00 |
경남1차경로당 발마사지교실 |
10:30 |
경남2차 경로당요가 |
16:30 |
부곡경로당 노래교실 |
5주 |
15:00 |
경남2차 경로당 노래교실 |
14:00 |
우성경로당 노래교실 |
15:00 |
경남1차경로당 발마사지교실 |
10:30 |
경남2차 경로당요가 |
16:30 |
부곡경로당 노래교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