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 아침…
-부원중 - 북구도서관 연계 월요일마다 독서교육-

아침 마다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 줌으로써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관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아침독서 10분, 성공으로 가는 인생의 지름길’이라는 슬로건 아래 부원중학교(교장 이재환)에서는 북구도서관(관장 주유돈)과 손잡고 ‘책 읽어주는 아침’을 운영하고 있다.
인생관이 확립되는 청소년 시기에 책 읽는 풍토를 조성하고 도서관 이용을 생활화하여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 자기 주도적 학습을 유도하고 독서를 통한 지식과 인성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올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총 13회에 걸쳐 추진된다.
인천시교육청 역점사업인 독서로 여는 아침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는 ‘책 읽어주는 아침’은 학교와 공공도서관이 연계를 맺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북부교육청이 교두보 역할을 함으로써 3개 기관의 협력이 잘 이루어진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책 읽어주는 아침’은 다독을 위한 초등학생이나 논술을 위한 고등학생들의 독서활동과는 달리 중학생들에게는 별 다른 독서활동이 없다는 것에 창안이 되었으며, 매주 월요일 북구도서관 김지현(42) 사서가 부원중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알려주기 위한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수업시작 전 아침독서로 마음을 정리하여 하루의 일과를 차근차근 계획하고 독서로 인성을 기를 수 있어 너무 좋다”는 이재환 교장은 “꾸준한 독서로 이어져 논술과 사고력 육성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책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여건 조성과 흥미를 유발하는 스토리텔링 교재로는 어른을 위한 동화를 중심으로 중학교 학생들에게 적합한 동화책으로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길 수 있는 ‘언제나 너를 사랑해’, ‘아낌없이 주는 나무’, ‘책을 먹는 도깨비 깨보’ 등을 선정했다.
스토리텔러 김지현 사서는 “남학생들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집중도도 높고 반응도 뜨거워서 깜짝 놀랐다”며 “스토리텔링을 통해 수준에 맞는 책을 스스로 선택해 읽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도서관 이용법을 알려주어 성공하는 사람들 주위에는 늘 도서관이 존재했음을 인식시켜주고 싶다”고 전했다.
윤희수 기자
fondly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