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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 화분’으로 음식쓰레기 절감

-부흥중, 청소년환경상 대상-

2007-0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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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0일 부흥중학교(교장 양회룡) 환경실천반이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실시한 제2회 청소년환경상 단체상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부흥중학교 환경실천반은 지난 2004년 지도교사 권영미 선생이 지렁이 화분을 도입하면서 결성됐으며, 그 동안의 활동을 ‘꼬불이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환경여행’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이 학교 환경실천반은 지렁이 화분 분양과 지렁이 온실 운영 등 지렁이를 이용한 음식쓰레기 줄이기 사업을 비롯하여 음식안남기기 캠페인, 환경정화운동, 비무장지대 생태기행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환경보호에 앞장 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권영미 선생님은 2002년 12월 지렁이 화분을 분양받아 집에서 관리하던 중 지렁이가 음식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에 호기심을 느껴오던 중 본교의 환경과에 배치 받았다. 권 선생님은 집에서 기르던 지렁이 화분의 경험과 사례를 소개하여 좋은 반응을 얻어 학교에 도입하게 되었다.
환경실천반이 맨 처음 한 일은 지렁이 화분을 4차례 분양하여 150여 세트를 만들어 학교에 비치, 요리 전 음식쓰레기와 수박껍질 등을 지렁이가 처리토록 했다. 처음에는 꿈틀대는 지렁이를 보며 인상을 찌푸리던 학생들도 이제는 자연스럽게 지렁이를 손으로 제쳐내고 화분 속에 음식물을 집어넣게 됐다. 환경실천반은 이밖에 쓰레기종합처리장 견학, 갯벌 체험 등 각종 활동을 통해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체험하고 있다. 또한 음식안남기기 캠페인인 ‘빈그릇 운동’ 을 적극 추진, 학생 및 교사는 물론 가족과 이웃주민에 이르기까지 2년에 걸쳐 2~3만 명에게 서약을 받기도 했다.
권 선생님은 “환경실천반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동할 것이며, 다음에는 주민들과 학부모들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EM 비누 및 쌀뜨물을 이용한 환경용품을 만들어 이웃에 보급하고 싶다” 고 포부를 밝혔다.
지금은 학교 뒤편에 지렁이 온실까지 설치해 환경박물관처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지렁이 실험학교 보고회도 개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수영 기자 ramiro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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