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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 먹고 건강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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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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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생명의 기운이 겨우내 꽁꽁 언 땅을 헤치고 기지개를 펼치며 우리를 맞는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정겨운 봄나물! 바로 그 봄의 전령사들이 우리의 몸을 보호하고 기운을 북돋워 주는 신비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봄철 나물로 내 가족건강을 챙겨보자.
두릅 : 봄철 두릅은 그 향이 독특하고 신선하여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이나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에게 머리를 맑게 해 주며,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숙면을 취하게 해 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쑥 : 쑥에는 칼슘, 섬유소, 비타민 A, B, C 와 다량의 엽록소가 들어 있어 한방 약재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특히 쑥에 들어있는 ‘치네올’ 이란 성분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몸을 따뜻하게 하고 냉증이나 감기환자의 치료제로 쓰인다. 사용방법은 뜸이나 향 또는 쑥을 끓인 증기를 이용하는데 증기를 여성의 하복부에 쐬면 자궁출혈 및 생리통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취나물 : 따뜻한 성질로 혈액순환 장애나 관절, 요통, 두통 등에 효과가 있다. 또한 타박상에 취나물을 이용하면 쉽게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만성기관지염, 인후염, 목소리가 갈라지거나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장복을 하면 효과적이다.
씀바귀 : 씀바귀는 성질이 차며 나물 중에서 가장 쓴 나물이다. 이 쓴맛이 염증을 내려주고 열을 풀어주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봄에 씀바귀를 먹어두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고 식욕을 돋우어 주며 위장을 튼튼히 하여 소화능

력을 좋게 한다. 씀바귀는 봄의 불청객 춘곤증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먹으면 오장의 나쁜 기운과 열을 없애주고 심신을 안정시켜 잠을 몰아내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민들레 : 찬 성질을 가지고 있는 민들레는 몸속의 열을 없애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하여 여러 곳의 염증성 질환에 널리 사용된다. 민들레의 생잎을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복용하면 위장병과 위궤양성 질환에 효과가 있다.
냉이 : 체질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이로운 식품인 냉이는 비닐하우스 재배가 활발하여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지만 특히 봄철에 먹는 냉이는 나른함을 없애주고 원기를 북돋워 준다. 냉이는 동맥경화와 간에 지방이 고이인 것을 막아주고 변비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피를 멈추는 지혈작용이 있어 폐출혈, 자궁출혈, 생리불순에 효과가 뛰어나다.
김수경 기자 rtr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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