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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문명 발전 바라보는 자세는?

-논술클리닉 부탁해요! ②-

2006-0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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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문명 발전 바라보는 자세는?

논술클리닉 부탁해요! ②

<3월 논술 문제>
과학의 달 4월. 사람들은 첨단 과학 기술발달로 편리하고 풍요로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과학문명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입니다.  제시문을 읽고 과학 문명을 바라보는 우리의 자세에 대한 주장을 400자 이내로 논술하시오.

수영이의 생일날 밤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커다란 선물 꾸러미 하나를 들고 오셨습니다. “이건 숙제를 싫어하는 수영이에게 굉장한 선물이야. 이 세상에 숙제라는 숙제는 모두 입력해 두었단다.
자기가 판단해서 숙제를 하는 거야.” 숙제를 싫어하는 수영이는 수학, 미술, 국어숙제를 시켰습니다. 이제 일기만 쓰면 숙제를 마치게 됩니다. “이제 마지막이다. 로봇아, 일기 하루치만 써 다오.” 
3월 5일 일요일
수영이는 게으른 아이이다. 얼마나 게으르면 기계에게 숙제를 시킬까? 내일 이 게으름뱅이는 숙제를 선생님 앞에 내 놓을 것이다.
“찌르릉! 다 썼어요.”       
-중략-
-숙제 로봇의 일기/신현득-

컴퓨터의 증가는 곧 인터넷 사용의 증가를 가져왔다. 자료 수집, 물건 사기, 날씨 확인, 음악 듣기, 오락 등을 모두 인터넷을 통해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 생활에 유해한 인터넷 사이트의 확산, 개인 정보의 누출, 표준어의 파괴 등이 새로운 문제로 떠올랐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욕설이나 비방 등이 인터넷에서 난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은 지금/ 6-2학년국어 읽기-


-생각 넓히기-
1. 첨단 과학(컴퓨터, 통신, 로봇, 유전 공학, 우주 등)사회가 우리 생활 속 편리함이 주는 긍정적, 부정적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2. 맹목적으로 따르는 과학문명 생활 속에서 갈등과 피해를 밝혀보며 인간적 윤리가 우선인 과학을 바라보는 태도와 해결자세를 기릅니다.
3. 과학은 문제를 호기심과 창조적으로 해결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에서 만들어 졌습니다.

참여방법 : e메일 주소 bupeople@icbp.go.kr 매달 5일까지
 
 
2월 문제 평가
막연한 주장보다 대안 제시를
듣기 싫은 별명을 부르는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려면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400자 내외로 논술하시오
 
 
 

지금은 새학기. 그만큼 기대에 부풀어 오른 것은 반배정이다. ① 어떤 반이 될 지 기대 반, 호기심 반 들뜬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② 하지만 만약 내가 싫어하는 친구와 같은 반이 된다면 우리는 그 친구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까?
③ 놀림을 받던 겨자씨처럼, 작지만 미래에는 큰 나무가 되는 겨자씨처럼, 시금치, 호박, 나팔꽃의 놀림을 받아도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친구를 도와 주었던 겨자씨처럼 우리도 겨자씨를 본받아 비록 싫지만 친해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비록 친하지 않아도 내가 먼저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것이 친구가 되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④ 우리는 이런 생각을 가질 뿐만이 아니라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 거친 말투가 아닌, 친근한 말투와 부드러운 시선으로 친구와 친하게 지내 도와주는 친구가 되어야 한다.
(진산 초등학교 6 송진선)
 
삶 속에 놓여 있는 갈등해결을 긍정적이며 창의력 있게 찾아가는 과정이 논술이다. 날 놀리는 갈등상황에 대한 긍정적 생각과 해결과정에 설득적요소가 있어야한다. 송진선 학생의 글은 문단의 짜임을 갖추었지만 막연한 주장으로 좀더 구체적인 대안제시가 아쉽다.
문장면에서 ①주제를 나타내는 한 문장으로 표현을 정리해 본다. ②의 물음문장보다 나의 생각을 나타내는 문장으로, 본론의 ③문장을 2-3문장으로 나누어 의미 전달을 흐리게 하지 않도록 고쳐본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④처럼 막연한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므로 남을 무시하는 언행보다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말씨로 노력하는 교실 만들기 등 구체적 사례해결을 제시한 글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송진선 학생은 처음에는 문제에 대한 나의 생각을 간략히, 중간에는 내 주장에 대한 설득있는 이유, 끝부분에는 주장에 대한 재강조로 나누어 자기 생각의 틀을 비교적 짜임있게 썼다.
그러나 문제가 요구하는 창의적 탐색과 문장 다듬기를 더한다면 더 향상된 논술을 기대할 수 있겠다.
<봉은미 기자>
bongeunm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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