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지역 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고 또한 풍요롭고 향기로운 문화가 넘쳐나며 살기 좋고 쾌적한 부평을 건설하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평구청장의 2007년 신년인사다. 이와 같이 올해에는 역점을 두고 추진할 부평구의 최우선 과제로 ‘활력 있는 지역경제’ 환경조성을 꼽았다.
먼저 부평구의 기업지원 방향을 보면, 4공단 내에 첨단 공장 건설과 함께 이 일대를 첨단 디지털 벤처집적단지로 탈바꿈 시킨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부평디자인센터와 중소기업지원센터들의 정보 기술교류를 확대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경제 환경을 만드는데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방침이다.
부평 상권의 경쟁력 향상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에 대한 경영혁신 교육과 재래시장 상품권 발행 그리고 유통업체 상인 간 협의기구 설치 운영 등 다양한 시책사업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플랜도 가지고 있다. 품격 있는 문화부평에 걸 맞는 경제부평을 위해 각 기관과 단체가 힘을 모았다고 할 수 있다.
해외로 뻗어가는 우리의 기업 - 시장개척 지원
가장먼저 독자적인 해외시장 개척능력이 미약한 업체에게 해외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가중코자 한다. 구체적 안으로는 파견지역의 시장조사 및 바이어를 사전에 발굴하고 제품 카탈로그 등의 자료를 송부하는 등 사전준비 후 현지에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3월 아시아시장개척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과 6월 일본시장개척단(동경, 나고야, 후쿠오카오)을 위해 현재 시장조사를 하는 중이다. 또한 해외 박람회 참가지원을 위해 기업홍보 및 바이어 상담으로 실질적인 수출을 실현하기 위하여 박람회의 성격에 맞는 참가단을 구성하고자 한다. (경제과 기업지원팀 509-6570~5)
저금리융자 재투자 유도 - 중기자금 지원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재투자를 유도하기 위하여 낮은 이율로 자금을 융자해 주는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은 공장등록업체 및 소기업에 준하며 수시접수를 받는다. 중소기업청 지원총괄 팀의 최정호 과장은 이러한 제도를 모르고 있는 기업주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항상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취업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전문직업상담사가 적성과 희망 근로조건에 맞는 직장을 찾아주며, 사람이 필요한 업체에게는 필요한 인력을 무료로 알선해주는 일도 하고 있다. 이러한 제반적인 일들은 부평구청 6층 위업정보센터를 방문하면 가능하다. (509-7523)
이업종간 활발한 교류 - 기업사랑운동
기업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기업인들의 氣를 살려줄 수 있는 효율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해 최적의 기업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부평구 캐릭터에 대한 기업 활용 및 내 고장 제품 애용에 대한 홍보와 함께 기업사랑 및 기업 활동 촉진 등에 관한 조례 제정을 마친 상태다. 이를 위해 기업애로해소센터를 운영하며 이업종 간의 교류를 활발히 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부평구에서는 부평, 백마, 북인천, 철마, 신트리 등 5개 이업종교류회 활동 중이다.(509-6570)
이혜선 기자
2hyesun@hanmail.net
" 디자인이 곧 경쟁력 "
부평디자인센터, 작년 150여업체 200여건 개발

부평구와 한국폴리텍Ⅱ대학이 협력하여 만든 인천 최초의 산업디자인 전문 혁신센터인 부평디자인센터는 중소기업의 디자인 진흥을 목표로 2004년 6월에 설립되었다. 한국폴리텍Ⅱ대학 맞은편에 있는 부평디자인센터는 디자인 개발실, 교육실, 시제품 제작실을 갖추고 있으며 제품기획 및 개발, 시제품제작 및 기업광고, 마케팅 등 디자인 통합지원시스템(One-stop Service)을 지원한다.
현재 디자인센터는 부평이노카페, 부평구, 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시, 송도테크노파크, 인천지방중소기업청 등과 업무 연계망을 구축, 디자인 자문과 컨설팅을 겸하고 있다.
“무한경쟁시대에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순한 자금 지원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산학기술연구소 정재수(48) 소장은 “중소기업이 대기업, 세계 유수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질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 홍보할 수 있어야 하는 시기에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디자인”이라고 디자인의 중요성을 피력한다.
부평디자인센터의 사업은 크게 디자인개발 사업, 교육사업, 시제품 제작 사업이 있다.
디자인개발 및 시제품 제작 사업으로는 인천시 디자인 지원사업, 부평구 산업디자인 지원사업, 부천시 디자인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05년에는 100 여개 업체에 150 여건의 디자인을 개발하고, 2006년도에는 150 여개 업체에 200 여건의 디자인을 개발했다.
예를 들면, 효신테크의 경우, 제품디자인(보일러 외관 디자인) 애로 사항을 이노카페와 산학관이 연계해 해결해준 케이스다. 업체가 디자인에 대한 애로사항을 이노카페에 접수하면 부평디자인센터가 매개가 되어 한국폴리텍Ⅱ대학 산업디자인과와 연계하여 해결해 주는 방식을 채택했던 것이다. 효신테크는 디자인에 만족해하며 앞으로 지속적인 도움을 요청한 상황이다. 앞으로도 디자인 전문가 양성교육과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정 소장은 “아직까지 부평디자인센터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편”이라며 “더욱 다양한 홍보와 실력으로 인천지역 업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싶다”는 희망을 전했다.
부평디자인센터는 지금까지 이러한 사업성과를 모아 2007년을 ‘센터활성화 원년’으로 삼고 운영 시스템의 혁신과 사업의 다각화에 노력하고 있다. 산학기술연구소 오치근(40) 기술소장은 부평구에 있는 업체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디자인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며 업체들이 찾아 주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는 말을 남겼다.
이혜선 기자
2hyes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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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이노카페, 업체 경영·노무·기술 등 다양한 교육·지원
지역전문가들의 교류와 미팅의 장으로
지역전문가들 간의 ‘교류와 미팅의 장’인 부평이노카페. 국가균형발전위원회소속으로 운영되고 있는 전국 45개 카페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최초의 이노카페로 주목받고 있는 부평이노카페는 2005년 4월부터 약 8개월간의 사업기간을 거쳐 부평우림라이온스벨리 내에 설치되었다.
부평이노카페는 지역경제인과 소규모 중소기업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과 설비를 갖추고 있다. 기존 지방자치단체의 기업지원정책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중소기업인들을 위한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구성원 개개인의 노하우를 서로 연결해줌으로 외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카페가 우림라이온스벨리 내 부평중소기업지원센터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주변시설인 소회의실과 세미나실, 야외공연장 등을 이용해 기업의 프레젠테이션이나 소규모 사업설명회, 경영·노무·인사·기술 등의 교육장소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관련 담당자들의 다각적인 배치 또한 카페를 찾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부평중소기업지원센터 직원은 물론 부평구청 취업상담원이 상주해 관련부서와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또 한편으로 부평중소기업지원센터에 배치된 부평디자인센터 상주인력이 카페를 이용하는 기업인에게 보다 전문적인 도움을 주는 체계로 담당 업무가 진행되고 있다. 이노카페 담당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출상담이나 포럼 등을 적극 지원하고 카페 홈페이지를 활성화 해 지역 혁신주체 간의 실시간 온라인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피니언 리더-기업의 ‘Needs' 해결사
부평이노카페는 일반적인 기업지원정책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중소기업의 니즈(Needs)를 위한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그 인적네트워크 중심에 있는 이들이 바로 오피니언 리더다. 32명으로 시작해 현재 60여 명으로 늘어난 오피니언 리더는 사회 각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경영·지식, 기술·개발, 법률·자문, 판로·수출, 자금·투자, 교육·행정 등으로 나누어져 기업의 Needs 해소에 실질적인 길잡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그간 오피니언 리더의 활발한 활동은 긍정적인 성과를 얻어냈다. 중국 진출을 희망했던 한 업체의 경우 수출상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국관련 계약서 작성 등 중국진출 계약 건에 대한 어려움에 당면했을 때, 이 업체는 카페의 문을 두드렸고, 중국전문 오피니언 리더의 도움으로 원만하고 안전하게 계약 진행을 이루었다. 또 스리랑카인을 고용하고자 했던 한 업체에서는 카페를 통해 통역인을 추천받았고, 고용조건이나 신상확인 등 여러 가지 문제를 명확하게 처리한 뒤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디자인센터를 통해 제품 디자인 문제를 해결 받은 업체, 해외인증지원사업에 대한 정보 획득으로 원만한 해외 사업을 진행 중인 업체, 무료번역 서비스로 업무의 활성화를 도모한 업체 등, 상담을 신청한 상당 수 업체들이 오피니언 리더의 도움으로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 받고 있다.
부평이노카페 담당자는 “각 분야마다 전문가를 고용하기가 어려운 중소기업의 경우, 전문가로 구성된 오피니언 리더의 노하우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카페 이용과 상담은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므로 상담이 필요한 업체들은 주저하지 말고 부평이노카페의 문을 두드려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