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아이가 학교적응 잘해요
-초등학교 입학전 건강검진 체크포인트-
2007-03-02 <>
마냥 어린아이 같기 만한 우리 집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 한편으론 대견스럽고 설레는 일이지만 한편으론 걱정스럽기도 하다. 낯선 학교 환경에 적응도 해야 하고 서너 시간을 꼬박 앉아 선생님 말씀에 귀 기울이며 다양하고도 새로운 여러 활동들이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니다.
다른 챙겨야 하는 일도 많지만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하기 위한 기초 체력은 필수!
▲ 시력-칠판 글씨가 잘 보여요
시력은 청력과 함께 학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입학하기 전에 미리 한번 시력검사와 색각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
환경의 여러 영향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어린이가 부쩍 많아졌다. 자주 눈을 가려워하거나 비비면 의심해 볼 일이다. 눈썹에 안구가 찔려 각막이 손상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컴퓨터게임이나 TV 시청 등으로 아이들의 시력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약시의 경우 안구의 성장을 방해하므로 정밀검사 후 안경을 쓴다거나 잘 보이는 쪽은 안대를 하고 시력이 안 좋은 쪽은 운동을 시키거나 하는 등 증상에 알맞은 빠르고 적절한 처방이 이루어져야 한다.
▲ 청력-선생님 말씀을 잘 들려요.
청력이 조금만 떨어져도 학습에 지장이 크다. 주의력이 산만하다거나 말을 하면 되묻는 일이 많다든지 TV를 볼 때 다른 사람보다 볼륨을 크게 하고 시청한다든지 하면 청력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럴 땐 ‘순음청력검사’나 ‘고막운동성검사’를 통해 난청에 관한 상태를 알아볼 수 있다. 또한 감기를 자주 앓거나 코를 계속 풀면 고막 뒤에 염증이 생겨 잘 들리지 않는다.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코를 세게 ‘흥’ 풀라고 하지만 이건 옳지 않습니다. 귀에 영향을 미치기가 쉬우므로 살살 풀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아이들의 귀는 유연해서 게임장의 강한 소리에도 청력이 쉽게 상할 수 있습니다.” 이영탁 이비인후과 청력검사실장의 말이다.
▲ 치과-올바른 이닦기 필요해요
취학 전 아동은 영구치가 나오는 시기로 아직 어금니 닦는 것이 익숙지 않고 영구치의 교합면에 깊은 틈새의 홈이 있어 잘 닦이지 않아 충치가 생기기 쉽다. 충치가 생기기 전에 실란트라는 재료로 홈을 미리 메워주면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이미 충치가 생겼더라도 치료 후에 불소도포를 하면 더 이상 썩는 것을 방지해준다. 보건소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할 수 있다.
▲ 홍역추가접종-면역력 키워주세요
단체생활을 하다 보면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해 전염병에 걸리기 쉽다. 기본적인 예방접종은 물론 만4~6세에 추가접종이 필요한 것들도 입학 전 반드시 접종을 하도록 한다. 또한 홍역예방접종은 2차까지 모두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증명서를 발급받아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도움말 밝은눈 안과의원 (515-8575)
이영탁 이비인후과 (519-2311)
하모니 치과의원 (504-2871)
이민옥 기자 ilovedongwha@naver.com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