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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춤 어우러진 ‘졸업음악회’

-‘지루하고 무거운 졸업식은 가라’ 부평여공고 이색행사-

2007-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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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춤 어우러진 ‘졸업음악회’

지난 2월 14일 부평여자공업고등학교(교장 최종호)에서는 이색적인 졸업식이 열렸다.
올 해로 세 번째를 맞는 ‘졸업 음악회’는 음악과 춤을 곁들여 예전처럼 지루하거나 무겁기만 했던 졸업식이 아닌 밝고 활기차게 진행되어 화제가 되었다.
부평여자공업고등학교의 유명한 풍물단 ‘가온누리’가 첫무대를 장식해 프로 못지않은 실력으로 관객(?)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공연을 펼쳤다.
가온누리 단장 박소영(18) 학생은 “학교 행사 뿐만 아니라 대외적인 활동도 많이 해요. 작년 부평풍물대축제때 받은 대상도 벌써 세 번째 인걸요”라며 작년에는 일본과 중국에서도 우리 사물놀이를 알리려고 나갔었다고 자랑을 늘어놓는다. 풍물공연 뿐만 아니라 댄스 동아리 역시 여학생들의 귀여움과 발랄함이 넘치는 무대였다. 특히 졸업한 선배들이 특별출연하여 후배들을 위하여 성악과 민요를 선보여 부평여공고 만의 선후배간의 끈끈한 우정과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이번 졸업식에서는 다른 학교와는 달리 상장 대신 상패를 나누어 주는 모습 또한 이채로웠다.
권점현 교감은 “요즘은 물질적인 풍요로 사전이나 선물 주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기념도 되고 늘 앞에다 놓고 볼 수 있도록 상패를 마련해 준겁니다”라며 선생님들은 사소한 것이라도 항상 배려하는 마음으로 학생들을 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부평여자공업고등학교는 오는 3월 1일부터 ‘부평디자인과학고등학교’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거듭나게 된다. “공업고등학교라는 이미지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보니 입학생이 점점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며 “새로운 명칭을 통해 학교 이미지도 개선하고 미용관련학과도 만들어 학교를 더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멀티패션디자인과, 컴퓨터측정디자인과, 실내디자인건축과, 환경과학과 모두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학생을 제외하고는 삼성반도체나 동부 일렉트로닉스 같은 유명한 기업으로 취업하고 있으며, 취업나간 학생들이나 회사 측에서도 모두 만족하고 있다. 특히 대학에서 배울 과정을 미리 배우기 때문에 진학을 해서도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최종호 교장은 “여러모로 신경 써 주시는 학부모님들께 항상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의 진학이나 취업문제에 대해 많이 신경 쓰고 있으며 학생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학교가 되겠다”고 전했다.
윤희수 기자  fondly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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