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보며 공부 ‘도전 골든벨’ 울렸죠”
-부평여고 김한나양-
2007-03-02 <>
2월 15일 부평여고(교장 이유순) 종업식에서 김한나(18)양을 만났다. 3월 9일에 방영될 KBS ‘도전 골든벨’ 녹화장에서 골든벨을 울려 화제가 되고 있는 김한나양은 ‘저렇게 가냘픈 몸으로 어떻게 골든벨을 울렸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냘픈 소녀였다.
“한나양 축하해요. 부평에서 골든벨이 나와 너무 자랑스러워요.” 기자의 축하인사에 쑥스러워 하면서도 당당하고 자신 있게 인터뷰에 응하는 한나양은 모든 게 자신을 응원해준 선생님과 친구들 덕분이라며 겸손하게 말을 흐렸다.
평상시에 ‘도전 골든벨’을 보면서 언젠가 꼭 한번 참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실제로 참석해서 골든벨을 울리니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로 기쁘다고 한다.
부평여고가 이 프로에 참석하게 된 동기는 작년 겨울 총학생회에서 골든벨에 참가하자는 안건이 나와 2월 7일 만성중학교 체육관에서 100여명이 참가해 녹화를 했다. 50분 방영을 위해서 8시간 동안 녹화를 하면서 방송의 고충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한다.
한나양이 좋아하는 과목은 미술이다. 그림을 좋아하는 김양은 평상시에 만화를 잘 그리며 한 때는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장래희망이 뚜렷하게 정해져 있다. 대통령이 되는 게 꿈이다. 우리나라 최초 여자대통령이 되어 경제적인 안정을 찾아 국민들이 편안하게 살수 있도록 정치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다.
한나양의 담임인 김영순(27) 선생님은 “한나는 성격도 좋고 교우관계도 좋아서 인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깊이 있는 공부를 하지요. 숙제를 할 때도 자습서를 보고 대충 하는 게 아니라 백과사전이나 도감을 찾아보며 꼼꼼하게 해옵니다. 한나의 공부비법은 깊이 있는 공부와 꾸준한 독서인 것 같습니다”라고 칭찬을 한다. 한나양은 마지막으로 부모님과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한다.
김수영 기자 ramirokim@hanmail.net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