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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한번 오르면 ‘보약 한 재’

-발족 4년맞은 산곡4동 ‘묏골산악회’-

2007-0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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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한번 오르면 ‘보약 한 재’

산 한번 오르면 ‘보약 한 재’
발족 4년맞은 산곡4동 ‘묏골산악회’

2003년 3월 산곡4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주민의 건강과 화합을 목적으로 묏골산악회를 발족,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노양근(54) 산악회 회장은 “산 정상에 오를 때면 ‘오늘도 보약 한 재 먹었구나’ 생각합니다. 육체적인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을 더욱 챙길 수 있는 것이 등산이 아닌가 싶어요. 자연은 거짓말을 하지 못하거든요. 산에 오르는 사람은 누구나 욕심을 버리게 되고 선량해 집니다. 마음을 비우니 자연스레 몸과 마음의 건강이 따라 오더군요” 라며 산을 좋아하는 이유를 말했다.
묏골산악회는 약 2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었으며, 그중에서 5쌍의 부부는 거의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 서정용(69), 손봉자(69) 부부는 산을 타면서 금슬이 더욱 좋아져 노년의 황금기를 즐기며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처음에는 건강 때문에 시작했는데 이제는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자연의 벗을 얻었다며 등산 예찬론을 펼친다.
기억에 남는 일은 월악산 산행 중 대구의 ‘제일산악회’를 만나 자매결연을 한 것이라고 한다. 지금까지도 두 산악회는 서로 다른 지역 문화를 교류하고 있으며, 산행 날짜를 맞춰 가끔씩 만나 친목을 다지고 있다.
묏골산악회는 2월에는 시산제, 7월에는 계곡축제, 12월에는 모범회원을 선정하여 표창과 함께 한해를 결산하는 송년회 모임을 가지는 등 다채로운 행사로 산행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또한 일반산악회와는 달리 회원들 대부분이 마을 주민이다 보니 산곡4동 자생단체에 가입하여 각종 봉사활동도 겸하고 있다. 우선 내 주변부터 청결하게 하자는 생각으로 마을 청소는 물론 가까운 철마산을 찾아 나무도 가꾸고 등산객들이 버린 쓰레기도 치우며 산에 대한 소중함을 이웃주민들에게 일깨우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주민화합과 지역 발전을 위해 내실 있는 산악회로 더욱 거듭날 것과 봉사에 더욱 박차를 가해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한다.
묏골산악회는 매월 넷째주 화요일 산곡고등학교 정문(동신유치원앞)에서 7시에 출발한다. 등산을 원하는 사람은 차량배차 및 보험 등의 관계로 산행 3일 전까지 미리 연락을 취해야한다. 회비는 거리와 장소에 관계없이 1회 2만원이다.(513-2211)
<김수경 기자>
rtr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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