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초교 재롱잔치 ‘얼쑤’
-청천1·2동 어르신 100여명 초청 행사-
2006-11-27 <>
용마초교 재롱잔치 ‘얼쑤’
청천1·2동 어르신 100여명 초청 행사
11월 15일(수요일) 오후 2시. 용마초등학교(교장 공병숙)에서 경로잔치가 열렸다. 김진일 선생님, 손진성 선생님, 전교어린이 회장 유아령, 부회장 송재우 어린이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는 청천1, 2동 어르신들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이 날 행사를 위해 학부모단체 20여명의 어머니들은 정성껏 음식을 준비해 어르신들을 대접했다. 잔치예산은 학교에서 지원했다.
이 행사가 시작된 것은 지난 2003년. 아동들에게 효와 노인 공경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자 시작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하는 어르신의 수가 늘어나고 아동들이 준비한 잔치에 매우 흡족해했다. 참여한 어린이들도 “준비할 때는 힘들었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기쁘다”고 뿌듯해했다.
한 달 전부터 정성껏 준비한 프로그램은 꼭두각시 춤, 댄스스포츠, 꼭짓점댄스, 어머니노래자랑, 노인노래자랑, 대한민국 파이팅 춤, 말괄량이 춤, 오카리나 연주 등. 특히 노래자랑 시간에는 학부모단체 어머니들이 노래방기계에서 나오는 음악에 맞춰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 어르신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으며 노인노래자랑 시간에도 어르신들이 춤을 덩실덩실 추며 노래를 불러 푸짐한 선물과 함께 많은 박수를 받았다.
공병숙 교장 선생님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역 어르신들과 선생님, 학부모, 학생이 하나가 된 아름다운 시간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어르신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더더욱 보람을 느낍니다. 내년에는 새로 완공된 강당에서 더 좋은 시간을 마련해 보겠습니다” 하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 담당을 맡은 정진남 선생님도 해마다 경로잔치를 하면서 아동들에게 경로효친의 의미와 예능적인 기능향상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다고 했다.
<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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