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노년생활 위하여
-부평노인 건강축제 한마당 -
2006-10-31 <>
희망찬 노년생활 위하여
부평노인 건강축제 한마당
지난 10월21일 부광노인대학 주관, GM대우 후원으로 ‘제1회 부평노인건강축제 잔치마당’이 신트리공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나날이 고령화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실버복지가 턱없이 부족해 많은 실버세대들이 소외감과 자기 정체성을 상실해가고 있는 현실을 감안. GM대우와 부광노인대학 등 지역 내 여러 기관들이 참석하여 어르신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주고자 마련하였다.
행사는 큰 마당과 체험마당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큰 마당에서는 부평문화원 풍물단의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명랑운동회, 노래자랑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열렸다. 초대 손님으로 탤런트 박용식, ‘나성에 가면’을 부른 현진옥 등이 나와 한층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체험마당에서는 각종 건강검진과 기 체험, 뜸과 침 치료, 골밀도 조사, 체지방검사, 노년 피부 관리 등 건강 체크까지 함께하는 풍성한 행사로 진행되었다.
축제에 참석한 김모(부평5동) 할아버지는 “오랜만에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휴일까지 반납하고 행사장까지 방문하여 노인들의 건강을 챙겨준 여러 기관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으며, 최모(청천2동) 할머니도 “늙는 게 서럽고 우울했습니다. 그런데 지역사회가 노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이처럼 축제까지 열어주니 다시 힘과 용기가 생깁니다. 결코 혼자가 아닌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산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라며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행사를 돕기 위해 참가한 관계자들도 “이처럼 많은 분들이 뜨거운 관심을 갖고 참여 할 줄 몰랐습니다.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낍니다.”라며 흐뭇함을 표시했다.
구름 한 점 없는 드높은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부평노인축제 한마당’은 많은 어르신들의 가슴 속에 훈훈하고 정겨운 추억으로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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