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 새단장
-넓어진 전시실 가족 관람객에게 인기-
2006-08-25 <>
인천시립박물관 새단장
넓어진 전시실 가족 관람객에게 인기
인천시립박물관은 2년 4개월에 걸친 증개축 공사를 마치고 7월10일 재개관 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으로 올해로 60년을 맞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특별하다.
시립박물관은 이번 공사를 통하여 이전의 ‘정체된 박물관’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박물관, 동아시아 관문도시인 인천의 위상에 걸 맞는 국제적 수준의 박물관, 온 가족이 즐겁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전시면적과 내용이 대폭 확충되었고 인천의 정체성 부각을 위해 전시내용도 절반 이상이 인천과 관련된 내용으로 채워지게 되었다.
우선 역사1실에서는 선사시대 인천에서부터 삼국시대, 고려시대의 인천을 만나볼 수 있다. 역사2실에서는 조선시대 인천을 시작으로 근대로의 이행, 일제 강점기의 인천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시립박물관 소장품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하여 미술품 감상을 위한 공예실, 서화실이 마련되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박물관에서 자체 기획한 특별전은 물론, 외부에서 기획되는 대규모 특별전의 대관 전시도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은 박물관 체험코너와 2층 체험교실에서 즐겁고 다양한 전통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에 특별히 마련한 박물관체험코너에서는 ‘정수사 꽃살문 퍼즐 맞추기’ ‘전등사 공포맞추기’ ‘정수사 기와쌓기’ 등이 마련되어 전통문양과 전통건축양식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2층 체험교실에서는 ‘탁본실습’과 ‘민화그리기’체험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실습한 작품들은 기념으로 가지고 갈 수 있다.
체험실 담당교사 문경숙씨는 “박물관을 재개관하면서 관람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특히 체험실은 10명단위로 1시간씩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에 대한 학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예약을 해야 할 정도죠”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8월31일까지 무료관람(☎ 832-2570) <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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