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화의료생협

건강세상 주민과 의사가 함께!

‘환자중심의 병원’ 새로운 형태 협동조합
진료·소모임 활동 다양한 보건의료 ‘활발’

“의료생활협동조합(이하 의료생협)이란 말을 아십니까?”
아직은 생소한 의료생협은 지역주민과 의료인이 스스로 그들의 건강과 의료 및 생활상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협동조합이다. 이 조합은 차별과 소외가 없는 상호 협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건강한 지역공동체 만들기를 위한 노력으로 조직되었으며 기존의 의사와 병원 중심인 의료전달체계에서 ‘환자중심 병원’이라는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전체 조합원이 병원의 설립과 운영에 참여해 스스로 출자하여 만든 조합 병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보건의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10개의 의료생협이 활동하고 있으며, 인천평화의료생협도 그중의 한 곳이다. 부개동에 위치한 인천평화의료생협은 현재 지역주민 1천5백 세대가 가입하여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하고 있다.
○진료활동 : 지역주민과 조합원을 대상으로 양방·한방 진료를 하고 있으며, 가정간호사업소에서는 조기퇴원환자나 말기암환자, 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가정방문간호를 하고 있다.
○건강소모임 : 조합원들의 공동체적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으로 걷기모임(토), 탁구모임(수, 금), 체조교실모임(월-금)을 진행하고 있다. 무지개모임(목)은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며, 희망엄마모임(수)은 자녀교육이나 환경문제 등에 관해 토론도 하고 아나바다 장터를 개최하기도 한다.
○5월에는 조합원 한마당, 10월에는 지역주민 걷기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보건예방사업 : 건강생활습관 기르기 운동의 차원으로 운동, 금연, 비만조절 등과 관련된 캠페인이나 뱃살줄자·만보기 보급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성인병 조기발견을 위한 거리건강체크, 여성건강·아토피·정신건강 등을 주제로 강좌도 열고 있으며, 만성질환관리사업으로 당뇨교실, 고혈압 강좌, 관절염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인근 노인정을 대상으로 건강교실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노인성 만성질환자와 신규질환자 및 자가 관리가 잘 안되는 환자들을 집중적으로 사례관리를 할 계획이다.
○지역복지사업 : 데이케어를 위한 <등대>모임을 운영하여 중풍·치매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 20명을 모시고 미술, 음악, 레크리에이션 등의 재활 활동(화, 목)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재가케어복지사업단을 운영하여 저소득층 방문간병 및 밑반찬 배달, 이미용 등의 서비스와 비록 소규모이지만 휠체어, 석션기, 워커, 에어매트리스 등을 대여해 드리는 의료·재활용구 대여사업도 하고 있다.
○학생실습지도 : 인하대 의대, 가천의대, 경인여대 간호학과 등 예비의료인들의 지역사회의학, 지역사회간호학 등을 실습 지도를 하고 있다.
이 모든 사업이 조합원들의 출자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활동 또한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자원 활동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524-6911)
http://medcoop.or.kr/inchon/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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