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에 금연권장아파트와 금연권장공원, 금연권장거리가 지정되었다. 실외 공공장소에서의 자율적 금연실천을 권장하고 간접흡연으로부터 비흡연자를 보호하기위해 부평구 보건소가 본격적인 금연 환경조성에 나섰다.
금연시범아파트로는 갈산주공1단지아파트(갈산2동)가, 금연권장공원으로는 근린공원 1개소(삼산동 시냇물공원)와 어린이공원 3개소(십정동 수정놀이공원, 갈산동 새갈놀이공원, 부개동 개울놀이공원)가 지정되었으며, 부평구의 대표거리인 ‘부평 문화의거리’는 금연권장거리로 지정, 운영된다.
금번 지정된 금연시범아파트는 공문발송을 통한 수요조사와 입주민 설문조사, 입주자대표회의 결의를 거쳐 신청을 받았다. 금연시범아파트는 놀이터, 복도, 계단, 주차장등 공용부분이 금연희망구역으로 지정된다.
또 금연권장아파트임을 알리는 조형물과 현수막, 표지판 등이 설치되며 이동금연클리닉 및 건강검진실시가 수시로 지원된다. 금연권장공원에도 표지판 설치와 건강홍보관이 수시 운영되며, 금연권장거리에는 바닥표지판을 설치하고 금연기자재전시 및 전광판을 통한 홍보와 기존 공연시설을 활용한 금연시청각교육자료도 상영할 계획이다.
담배는 4천여 종의 화학물질과 60여종의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OECE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 남성흡연율(46.6%)은 세계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인천 폐암환자 중 90%가 흡연이 원인이며 그 중 40%는 간접흡연 피해자인 것으로 집계했다. 청소년 흡연율도 최근 감소추세이긴 하나 시작 연령이 낮아지고 있으며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구는 2007년 ‘부평구 금연 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후 금연권장구역 지정, 보건소 금연클리닉 운영, 공공장소 금연 활성화 등, 금연 환경조성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번 금연권장구역 지정운영은 사회적 금연분위기를 고취하고 흡연자의 금연시도 유도로 주민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