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교실서 꿈이 자란다
-부평북초교 5월부터 1개 학급 운영-
2006-06-29 <>
방과후 교실서 꿈이 자란다
부평북초교 5월부터 1개 학급 운영
학습지도 특기교육 등 다채
사교육비 절감 학부모 환영
인천시와 교육청의 예산지원을 받아 방과 후 교실 지원 배정교로 선정되어 5월1일 문을 연 부평북 초등학교(교장: 이동규)를 찾았다.
방과 후 학교는 맞벌이 가정의 1∼2학년 중에서 방과 후 가정학습지도가 어려운 학생을 담임 추천 및 별도의 선별 과정을 거쳐 1개 반으로 편성. 특기적성 교육활동으로 학습의욕과 생활지도를 월∼금요일까지 13시∼19시30분까지 1층 방과 후 교실에서 운영되고 있다.
방과 후 교실을 담당하고 있는 이상월 교사는 “아이들의 방과 후 생활을 국가와 학교가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무척 반가운 일입니다. 한 명 한 명에게 꼭 맞는 교육을 한다는 것은 교사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우수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개발되어 아이들의 예쁜 꿈을 키울 수 있는 방과 후 교실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저학년은 급식이 안 되는데 방과 후 교실 아이들에게만 급식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따라 아이들은 동화책도 읽고 신문학습을 통해 정보도 교환하며 블록 및 퍼즐 놀이와 소꿉인형놀이 등의 학습지도를 받고 있다. 또한, 특기적성 영어와 컴퓨터공부에 관심을 두는 어린이들이 많다고 한다. 방과 후 교실에 원어민 영어교육 시간을 배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아이들은 자유롭게 볼링, 고리 던지기, 줄넘기 등으로 체력을 보강하며 휴식시간에 비디오 감상과 오락게임도 즐기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처럼 방과 후 교실에서는 계발 활동과 간식 시간, 생활지도 등으로 가정에서 할 수 없는 특별한 학습으로 아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과 후 교실 개강식에 참석했던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절감으로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학교에 대한 신뢰감으로 만족함을 보였다. 학교의 여러 시설을 활용함으로써 특기 신장 및 보충 심화학습과 취미활동 등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학습효과도 크다며 기뻐하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의 학생들에게 경제적으로나 생활지도 면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철우 교무부장은 “텅 빈집에서 아이들이 무질서하게 게임에 빠져들 염려도 없고 무엇보다 학교에서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일에 종사할 수 있어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학생들의 개인별 카드를 작성하여 수시로 가정과 통신 연락망을 구성. 학부모와의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하여 가정과의 연계지도를 하고 있다.
학부모 회의를 연 2회 개최하여 운영 내용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통해 교육 공동체를 형성. 활발한 활동으로 아이들의 오후가 즐겁기만 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했다.
<배천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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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