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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산부인과의원, 자연분만율 최고

-병·의원 제왕절개율 공개-

2008-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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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해마다 전국 산부인과 병·의원의 제왕절개 분만율 정보를 공개한다.
지난 2007년 국내 제왕절개 분만율은 36.8%를 기록했다. 자연분만의 장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점차 낮아지는 추세긴 하지만 영국 23.5%, 캐나다 24%, 유럽 전체 21.3%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편이다. 더욱이 세계보건기구의 권고수준인 5~15%에 비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제왕절개 분만율은 산모나 태아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산모가 고령이거나 당뇨·고혈압을 앓고 있는 경우, 분만 전·중 출혈이 심한 경우는 물론 전치태반이나 태반조기박리, 태아위치, 거대아, 다태임신 등도 고려대상이다.
심평원은 이러한 요인을 감안해서 병원별로 제왕절개 분만을 실시할 것으로 예측되는 범위와 실제 제왕절개 분만율을 비교해 낮음, 보통, 높음 등 3등급으로 구분한다.

   ‘낮음’은 예측범위보다 제왕절개분만을 더 적게 실시한 경우로 타병원보다 자연분만을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병원이라고 볼 수 있다. ‘보통’은 예측범위 정도로 제왕절개 분만을 실시한 병원이다. ‘높음’은 예측범위보다 제왕절개분만을 더 많이 실시한 경우로 타병원보다 제왕절개수술을 많이 하는 병원이라고 할 수 있다.
 
   병·의원의 제왕절개 분만율은 심평원 홈페이지(
www.hira.or.kr →국민서비스→병원정보→병원·평가결과정보→평가결과정보검색→제왕절개분만 평가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 분만건수 30건 미만이거나 분만이 없는 병원은 제외다.
이번 통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우리 구에 소재한 성모산부인과의원이다. 부평1동에 자리한 이곳은 4년 연속 제왕절개 분만율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자연분만 위험도를 고려할 때 예측되는 제왕절개 분만율 범위는 55.3~59.3%였지만 실제 제왕절개 분만율은 7.5%에 불과했다. 이는 자연분만율 92.5%인 셈이다.
 
   성모산부인과 이종승 원장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자연분만이 산모와 아이에게 가장 안전하고 좋은 분만법”이라며 “운동부족으로 인한 과도한 체중증가만 주의한다면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10% 수준으로 제왕절개 비율을 낮출 수 있다”고 말한다.

장경선 기자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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