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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사상으로 본 건강상식 ⑦

-침은 소화액이자 윤활제-

2006-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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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사상으로 본 건강상식 ⑦

침은 소화액이자 윤활제

입속의 침, 옛날부터 ‘신수’라 불리던 최고의 보약이네. 거리를 거닐다 침을 뱉는 사람들을 보면 보기가 싫은데 어떤 때는 짜증도 난다. 그렇지만 침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그 사람들이 알고 있다면 어찌 입속에 들어있는 보약을 거리에 버리겠는가.
우리는 ‘침’이라하면 더러운 생각이 우선 든다. 그러나 자세히 알고 보면 우리 몸속의 소화액이자 윤활제인 것이다. 동양의 도인들은 침을 ‘금진(金津)’, ‘옥액(玉液)’,‘신수(神水)’라고 하여 매우 귀중하게 여긴 것도 이유가 있다.
예로부터 침은 단전에서 샘같이 솟아오르는 정기(精氣)라 하여 아끼고 항상 삼켜서 단전으로 되돌리는 ‘연진술’이라는 것을 행해왔다. 연진술을 하면 어떤 효과가 나타나는가. 평소에 가래가 많은 사람, 위장장애로 소화가 잘 안되는 사람에게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또 식욕조절이 되어지고, 뱃속에 ‘적취’가 없어지고 잇몸이나 치아가 건강해진다. 연진술의 방법은 간단하다. 아침과 저녁 잠자리에서 수행하고 숙달이 되면 항시 하면 된다. 먼저 음양탕(끓인 물과 찬물을 반씩 섞은 물)을 한잔 마시고는 눈을 감고 조용히 정좌하여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그리고 난 다음 아랫니와 윗니를 소리 나게 30여회 부딪힌 뒤에 혀로 위·아래 잇몸과 입천장 위쪽과 아래를 문지르고 정신을 혀끝에 모으면 침이 고이게 된다. 입속에 고인 이 침을 3회로 나누어 삼키는 것이다. 침이 넘어 갈 때는 단전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다시 단전에서는 온몸으로 퍼져가는 것을 머릿속에서 그린다.
이렇게 30여회 삼키는 것이 연진술이다.
<김청환 기자>
chinahw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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