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인천산악회 30주년기념
-알래스카 헌터봉 신루트 도전-
2006-06-02 <>
북인천산악회 30주년기념
알래스카 헌터봉 신루트 도전
북인천산악회에서 창립 30주년 기념과 2014년 아시안게임 인천유치 기원을 위하여 북미 알래스카에 있는 헌터봉에 원정대를 파견하였다.
헌터봉(4,442m)은 북미 최고봉인 맥킨리와 더불어 알래스카에서 가장 오르기 힘든 산으로 많은 이들이 시도를 하지만 성공률은 절반에도 미치질 못할 정도로 험난한 곳이다.
또한 이번 등반은 헌터봉 북벽 신루트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한다는 점과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 인천을 아시아 뿐 만아니라 전 세계에 알린다는데 의의가 있다.
5월4일부터 6월13일까지의 이번 등반을 위해 곽수영 대장외 6명의 대원들은 지난 1년 동안 미국 요세티미 암벽 등반은 물론 국내에서는 원주와 북한산 등지에서 혹독한 훈련을 해왔다.
지난 5월17일에는 위성전화를 통해 “눈이 오락가락하는 현지 날씨 중에도 북벽등반을 잘 해나가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곽수영 대장이 전해왔다.
북인천 산악회는 1977년 창립(초대회장 : 차병락) 이래 30년 세월에 걸맞게 지역사회 발전에도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선 등반을 통해 지역주민의 화합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전문 산악인들을 많이 배출시켜 2005년 요세미티 등반 등 세계의 산들을 등반하고 있다. 또한 전문 산악인들이 일반산악인들과 호흡을 같이하여 산행에 대한 전반적이고 올바른 지식을 제공하고 매월2회 산행도 함께하고 있다.
한편 이 산악회는 여유가 생길 때마다 음악회를 가는 등 음악을 사랑하는 산악회로도 유명하다. 음악 감상을 통해 산에 대한 사랑과 영감을 얻는다는 이건영 추진위원장은 “북인천산악회 회원이 되면 산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까지 챙길 수 있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산행과 효과에 대한 프로그램 등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산악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영호 회장은 “이번 헌터봉 원정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인천산악연맹 및 각계 단체의 후원과 대우 자동차 판매/건설부문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북인천 산악회 대원들이 알래스카 헌터봉의 대 암벽과 싸워 정상에 서는 것은 인천시민 모두의 승리이며 인천이 동북아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인천 산악회(☎516-3997) http://www.mountainjoy.net
<김수경 기자>
rtr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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