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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찾는 우리가족 평생 주치의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꿈꾸는 평화의료생협-

2008-0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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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보다 더 중요한 사랑의 잔소리 “손발 깨끗이 씻고, 양치질 열심히 하고, 무리하지 않고 푹 쉬는 게 중요해”
 
① 의사를 30분 기다리고 3분 상담하는 현재의 진료방식은 문제가 있다.
② 환자는 자신의 질병과 처방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들을 권리가 있다.
③ 항생제 오·남용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다.
④ 약물에 의존하지 말고 운동과 식생활개선 등으로 몸의 자연치유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평소 위에 언급한 것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주목할 만한 곳이 있다. 부개동에 자리한 인천평화의료생활협동조합(이하 평화의료생협)이 그것.
 
 평화의료생협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주민인 조합원들이 공동출자 형식으로 양방과 한방병원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덕분에 병원 수익을 높이기 위한 과잉진료나 처방에 대한 부담에서 자유롭다.
 
 대표적인 사례가 항생제 처방. 일반적인 감기환자의 경우 잦은 항생제 사용은 오히려 몸의 내성만 키우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급성상기도감염의 경우 전국 평균 항생제 처방률이 55.42%(요양기관 종별에 따른 것으로 1차 의료기관의 경우)인데 반해 평화의료생협은 1/3 수준인 17.44%로 현저하게 낮은 편이다.(2007년 1/4분기 기준)
또 조합원들의 필요에 의해 병원이 운영되는 만큼 의료진이 아닌 환자 중심으로 의료서비스가 제공된다. 실제로 영리를 추구하는 대신 의료진 수를 늘려 진료시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했다. 덕분에 환자들은 문진과 처방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 대부분의 병원이 문을 닫는 공휴일과 휴일에도 오전 진료를 실시함으로써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는다.
 
 송영석 사무국장은 “평화의료생협은 자신의 건강을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면서 “조합원들은 병원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자신의 병원과 믿고 찾을 수 있는 평생 주치의가 생긴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질병치료 뿐만 아니라 질병의 예방과 재활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의미에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정간호사업, 건강강좌운영, 걷기대회, 건강관련 소모임운영 등 다양한 보건의료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지역주민을 위해 정기적인 건강강좌를 연다. 또 식이요법과 운동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요령을 소개하고, 자조모임을 운영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평화의료생협의 조합원이 되려면?
인천과 부천에 거주하는 주민에 한해 가입할 수 있으며, 가족 중 한 명만 가입하면 세대원 모두가 이용할 수 있다. 기본 1구좌(3만원) 이상의 출자금을 내야 하는데, 출자금은 병원시설을 확충하거나 의료장비를 구입하는데 쓰인다. 향후 탈퇴할 경우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조합원은 의료비 경감 혜택을 받는다. 한약조제나 예방접종처럼 100% 본인부담인 항목에 한해 10%의 할인이 가능하다. 또 건강검진 시 골밀도검사와 체지방성분검사, 혈액검사, 한방체질검사 등을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장경선 기자 sunny0822@hanmail.net
 
의료생활협동조합이란?
의료 및 건강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의료진이 함께 하는 공동체 모임이다. 질병치료 뿐만 아니라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보건사업을 진행한다.
지난 94년 안성에서 처음 시작된 후 현재는 서울, 대전, 원주, 울산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지난 96년 1백여명의 주민이 공동출자해 인천평화의료생활협동조합을 결성했으며, 2007년 말 기준 1천6백명의 조합원이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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