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13 올바른 치아 관리
-어린이 치아관리 요령-
백 기 삼 부평구치과의사회
살아가면서 먹는 즐거움이 없으면 삶이 얼마나 무미할까?
먹는 즐거움을 위해서는 건강한 치아가 필수다.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려면 유치 관리가 중요하다.
유치는 보통 생후 6개월 정도에 앞니부터 나기 시작하여 만 2세 때 어금니를 비롯한 모든 유치가 나오며, 모두 20개로 이루어졌다. 어린이가 음식을 잘 씹어서 소화할 수 있도록 하여 성장 발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 질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발음을 정확하게 할 수 있게 하며 주위 뼈의 발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영구치가 날 자리를 지켜줌으로써 영구치가 잘 성장하도록 도와준다.
아울러 영구치의 교환시기가 지났거나 한쪽의 영구치는 맹출 했으나 6개월 정도 지나도 다른 쪽이 맹출 하지 않았다면 반드시 치과에 내원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유치우식의 특징은 영구 치에 비해 여러 개의 치아에서 다수 치면이 이환되며 우식 진행속도가 빠른 특징이 있으므로 초등학교 취학 전까지는 보호자가 잇솔질을 도와주어야 하며 정기적인 치과내원을 통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잇솔질은 식후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자기 전에도 반드시 해야 하므로 일일 4회 3분 정도가 적당하다.
치아의 예방법으로는 불소도포와 가장 보편적으로 치과에서 시행하고 있는 코팅으로 알고 있는 치면열구전색으로 음식물 잔류가 용이한 소와와 열구에 충치가 발생하기 전에 플라스틱과 유사한 수지로 미리 폐쇄 시켜주어 사전에 예방하는 방법이다. 주 대상 연령층은 5세경부터 15세 무렵이다.
마지막으로 치아건강과 관련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해야하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잇솔질이다.
만약에 충치가 생겼다면 조기에 치료 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며, 조기치료는 더 큰 고통, 경제적, 시간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바른 자세, 올바른 습관을 몸에 익혀 치아의 바른 성장을 유도해야 하며, 가족을 사랑하듯 우리 신체의 중요한 일부분인 치아를 잘 관리하여 건강한 생활을 만들어 가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