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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백서12 전립선 비대증

-약물요법·시술로 男 모를 고민해결-

2008-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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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재 (부평구의사회)
 
최근 들어 건강에 대한 얘기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전립선 비대증이다. 전립선은 방광하부에 붙어 있으면서, 젊어서는 생식(임신)에 관여하는 남성에게만 있는 기관이다. 그 외에 배뇨의 과정에서 괄약근의 역할을 하고 있다. 즉 이 기관이 없다고 했을 때, 소변을 억제하는 역할이 부족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소변이 줄줄 흐를 정도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 기관은 다른 기관과는 달리 특이한 성질을 갖고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빠르면 50대 초반에서부터 자라기 시작하여 80대에 이르러서는 약 80%에서 비대증을 증세를 보이게 된다. 고령화 사회가 되다보니 본 질환의 환자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비대증의 증세는 가장 흔한 것이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이다. 정상에서는 4시간까지도 참을 수 있지만, 이 증세가 있으면 대략 1시간에 한번 정도 보게 된다. 밤에도 자주 일어나 소변을 보다보니 몸은 점점 피로하게 되고, 생활에서도 온통 소변보는 일만 생각이 나서 일의 능률도 떨어진다. 화장실에 가도 이내 소변이 나오지 않아 한참 힘을 주어야 나오게 되니 문제가 여러 가지 면에서 돌출되는 질환이다.
소변보는 자체도 문제지만,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겨울철 추운 날씨에 소변을 보려고 힘을 쓰다보면, 뇌혈관이 터지는 뇌졸중의 현상까지도 야기시킬 수 있다. 다른 질환과 감별을 해야 하는데, 단순한 방광기능 이상, 방광결석, 방광결핵, 방광종양, 요도협착, 전립선암 등의 많은 질환이 흡사한 증세를 보이게 되어 꼭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검사는 유사한 많은 질환을 감별하기 위하여 소변검사, 전립선 초음파검사, 컴퓨터를 이용한 요속검사, 잔뇨, 전립선 암 검사는 필수이며, 필요에 따라서 X-Ray와 방광내시경 검사를 할 수도 있다.
치료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각각 장단점이 있어 선택은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을 거친 후에 해야 한다. 치료의 종류는 약물요법, 튜나요법, 레이저수술법, 요도경을 통한 전립선 절제술, 완전 적출술의 방법이 있다.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이냐는 너무나도 복잡한 변수가 많기에 환자분이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는 없다.
약물요법은 간단하지만 장기적으로 약물을 복용해야 하고, 효과 면에서는 가장 미약하며, 약에 의한 부작용이 우려된다. 튜나요법은 약물보다는 효과는 좋으나, 특수기계를 이용한 수술을 해야 하고, 수술 직후 수일간 수술 전보다 약간의 불편한 점이 증가된다. 2년 정도 지나서 두세 차례의 수술이 더 필요할 수 있다.
레이저수술은 튜나보다는 나은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하반신 마취와 입원이 필요하며, 수술 자체에 의한 합병증을 고려해야 한다. 크기가 조금만 커도 뚜렷한 효과를 볼 수 없어 재수술의 가능성이 높고, 수술 후에 작열감과 빈뇨감 등의 문제점을 보일 수 있다.
요도경을 통한 전립선절제술은 가장 많이 시술되고 있으며, 각 대학 병원에서도 가장 좋은 치료 방법으로 활용 되고 있다. 하반신 마취하에 반나절의 입원이 필요하며, 효과가 큰 만큼 수술로 인한 합병증의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완전 제거술은 전립선이 너무 큰 경우에 한해서 적용되며, 전립선을 모두 제거하는 방법이다.
수술로 인한 합병증의 발생이 가장 크지만, 부득이 사용되는 방법이다. 수술로 인한 합병증은 모든 수술에서 있는 것으로 만일 빈도가 높다거나 심각하다면, 그 수술은 없어질 것이다. 즉 합병증이라는 것은 생길 수 있다는 가능성의 것이고, 이를 막기 위한 의사의 끊임 없는 노력으로 그 발생률을 최대한 낮추고 있다.
수술 후에 소변보는 것이 자유롭고, 몸의 피로도 덜하다보니 성생활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부가적인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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