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그랑 한푼 두푼 ‘작은 정성 큰 희망’
-북부교육청서 난치병 학우 돕기 성금 전달식-
부스러기 동전을 통한 나눔이 난치병 학우들에게 희망을 안겨줘 올 겨울을 따뜻하게 해 주고 있다.
지난 11월 12일 북부교육청(교육장 윤낙영) 소회의실에서 ‘난치병 학우돕기’를 위한 성금 전달식이 있었다. 이번 행사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북부교육청이 주관하고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 인천지부가 지원 한 ‘2007 사랑의 동전 나누기’ 행사에서 모금한 성금 중 일부로 이루어졌다.
올해로 2회째인 ‘사랑의 동전 나누기’ 행사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북부교육청 관내 초·중학교가 월드비전 인천지부에서 제작, 지원한 사랑의 동전 저금통을 이용해 동전을 모금한 결과 8천930여만원에 달하는 큰 결실을 얻게 되었다.
윤낙영 교육장은 “사랑과 정성으로 모아진 동전이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친구들에게는 용기를, 학부모들에게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모금액 중 6천300여만원은 스리랑카 지역에 물탱크와 정수시설을 설치해 아동들이 오염된 물로 인한 각종 수인성 질병으로부터 벗어 날수 있도록 식수지원 사업에 쓰였다. 나머지 2천600만원은 난치병으로 투병중인 학생 7명(초등 4명, 중등 3명)을 선정하여 1인당 370만원씩 지원하게 되었다.
이 행사를 담당한 김태용 장학사는 “작은 정성을 모아서 큰일을 해낼 수 있어 너무 흐뭇하다”며 “사랑의 동전 모으기에 참석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 소감을 밝혔다.
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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