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조회시간 “나무야, 나무야 겨울나무야.” 교장선생님의 하모니카연주에 맞춰 학생들은 ‘겨울나무’라는 동요를 신나게 따라 부른다.
훈화가 끝나면 하모니카 연주를 기다리는 학생들의 성화에 못 이겨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요를 들려주는 교장선생님. 그는 2007 ‘한국 사도대상’을 수상한 교육경력 40년의 인천한길초등학교 박승수 교장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한국 사도대상’은 교직 퇴직자 모임인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동 주최해 매년 시·도별 1명씩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박 교장은 ‘제자를 사랑하는 스승과 스승을 존경하는 학생, 학부모가 쾌적한 교육환경 속에서 내일의 푸른 꿈을 키워가는 즐거운 학교 풍토 조성’이라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365일 행복 가득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학교 행사나 교사 연수 때 수준급의 하모니카 연주로 제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3월 한길초에 부임한 박 교장은 ‘최고의 교사, 최고의 학부모, 최고의 학생, 최고의 학교’라는 ‘4BEST 운동’을 혁신 브랜드로 내세웠다. 학교중심의 지역공동체 구축을 통한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활성화에 노력하여 배움-돌봄-나눔의 교육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매일 아침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호루라기를 물고 학부모들과 함께 교통지도를 하며 365일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수영 기자 ramiroki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