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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여고 강한올 학생 등 4명 환경부 홍보대사

-토종 금개구리 지킴이 맹활약 -

2007-1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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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 동영상 제작 등 온·오프라인 보호활동
 
명신여고 학생들은 유치원을 찾아다니며 청라지구에 서식하고
있는 금개구리 보호를 위해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고생들이 우리나라 토종희귀동물인 금개구리 보호활동에 나섰다. 
명신여고(교장 강인수) 2학년 강한올, 김선향, 심소리, 한가영(가나다 순) 학생은 지난 9월 중순부터 환경부 생물자원보전 청소년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토종 금개구리 보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이 금개구리 보호활동에 나서게 된 이유는 금개구리가 인천 청라지구의 깃대종(어느 지역의 대표가 되는 동식물의 種)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강양 등은 토종 희귀동물 금개구리가 국내 최대 서식지인 청라지구 습지에 집단 서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개발되어 멸종위기에 처해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보호에 나서게 되었다.
김선향(17) 학생은 “금개구리는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우리나라 밖에 없어요. 금개구리가 살만한 환경은 거의 다 사라지고 청라지구 습지에만 겨우 남아있어 아쉬운 마음에 시작하게 되었어요”라며 금개구리는 일반 개구리와 달리 등에 2개의 금색 줄무늬와 고막부분과 배 부분에 황금색을 띄고 있으며 멸종위기에 처해 법으로 보호하는 야생동물이라고 자세히 설명한다.
이들은 인천환경축제, 부평역 광장, 학교 앞, 교회 등에 찾아가 즉석 퀴즈와 사진전, 각종 홍보물을 나눠주며 눈길을 끌기도 하였고 유치원으로 찾아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연극을 보여주며 금개구리 알리기에 전념하였다. 또한 금개구리 보호 온라인서명운동, 개발업자와 당당히 맞서 싸우는 금개구리 UCC동영상 제작 등을 하며 온, 오프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 결과 1천명을 목표로 한 서명운동은 86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았고 각종 게시판과 블로그에 올린 금개구리 사진과 UCC동영상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처음 홍보를 시작했을 때 선생님들이나 부모님들께서 많이 걱정하셨어요. 공부해야 하는 시기에 딴 짓 하는 것 아니냐면서.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율학습 시간에 홍보 나가는 것도 이해해 주시고 연극에 입을 옷도 만들어 주시는 뒤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며 “홍보하다보면 쫓겨나기도 일쑤고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어른들을 볼 때면 속상한 적도 많았지만 뿌듯한 적이 더 많았다”고 강한올(17) 학생은 이야기했다.
지난 11월로 환경부 생물지원보전 청소년홍보대사의 공식적인 활동은 끝났지만 금개구리 지키기 환경운동은 계속 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온라인을 통해서 환경운동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한다. 청라지구 개발에 앞서 인천의 자랑거리인 토종 금개구리를 보호하고 지켜내는 데 한몫을 다하겠다고 굳은 결심을 밝혔다.
                                                     윤희수 기자 fondly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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