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산곡고, 시 교육청 학교혁신 평가 최우수상 차지

-시테크 활용 학습법 ‘스스로 척척’ 계획표 세워 실천… 우등·열등생 ‘윈윈 전략’-

2007-11-26  <>

인쇄하기

수학 기초가 약한 학생들을 위해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Level up 수학경시대회’
 
  산곡고등학교(이하 산곡고)가 지난 1일 인천시교육청의 ‘감동교육 행복학교’ 만들기를 위한 학교혁신에 남다른 노력과 실적을 나타낸 초중고 15개 학교에 대해 수여된 교육감 표창장부문에서 고등학교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산곡고는 ‘시(時)테크 활용을 통한 win-win 학습전략’이라는 혁신과제로 수상을 했다.
이 학습전략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면서도 사교육에 의존하는 현실과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극복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현재 2학년 1반 담임을 맡고 있는 최연희 교사의 아이디어 제공으로 지난해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이 학습전략은 학생들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체계적인 자기관리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데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
win-win 학습전략의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아이들에게 월간, 주간 공부계획표를 세우게 하고 그 다음으로 분(分)단위 학습계획을 세워 실천하게 했다. 또 부족한 공부 과목의 보충을 위해 영어, 수학 및 기타 과목별로 교과동아리를 만들어 운영도 하고, 오답노트를 작성해 활용하도록 했다. 그 외에도 수능시험을 대비해 개인별 맞춤형 심화 프로그램과 방과 후 학교운영 등의 시테크 활용을 생활화하고 있다.
또 하나, 산곡고엔 특별한 동아리가 하나 있는데, ‘놀이 탐구반’이 그것이다. 이 놀이 탐구반은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동아리로 학교 적응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생들에게 농촌체험을 하도록 하고 학교행사를 주도적으로 이끌게 해 소속감과 리더십을 키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 한 예로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수학경시대회가 있어 눈길을 끄는데, ‘Level up 수학경시대회’라는 이름으로, 수학의 기초가 약하거나 level이 낮은 아이들이 단계별로 수학 능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해 수학공부의 재미와 함께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만든 순수 자체 수학경시대회다.
이처럼 산곡고의 ‘시테크를 활용한 win-win 학습전략’은 우등생도 win하고 열등생도 win하는 모두를 배려한 학습전략이다. 이는 전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노력하고 실천해서 낳은 결과이다.
한편, 산곡고의 학력관리 부장인 임단철 교사는 “win-win 학습전략으로 단시간에 가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아이들의 학습 성취도에 대한 의식의 변화가 보인다”며 이 학습전략을 특색사업으로 계속 진행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하고 시간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으면 하는 바램을 전한다.

고영미 기자 yaa94@hanmail.net

목록

자료관리 담당자

  • 담당부서 : 홍보담당관
  • 담당팀 : 홍보팀
  • 전화 : 032-509-6390

만족도 평가

결과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