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음주 예방도 조기교육시대
-부평구보건소 취학 전 어린이들에 인형극 교육-
취학 전 어린이들에게 인형극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비만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부평구보건소 3층 다목적실에서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인형극이 공연될 예정이다. 어린이 조기 흡연·음주 예방 및 유아기 때부터의 올바른 식생활 및 운동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취지가 바탕이다. 이에 취학 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형극(전문극단 글로리아)을 준비하게 되었다. ‘행복마을 이야기’와 ‘먹꿀이의 건강여행’이란 인형극이다.
‘행복마을이야기’는 흡연·음주예방 인형극으로 11일~12일에 공연된다. 그리심어린이집 외 24개소 어린이들이 대상이다. 내용은 행복마을로 찾아간 술과 담배가 많은 친구들을 중독 시키는데 그 중 꼬미네 가정의 행복이 깨어지게 된다. 그러다 꼬미의 노력과 희생으로 행복마을과 꼬미 아빠가 술과 담배를 끊는다는 이야기이다. 기대효과는 취학 전 아동들에게 인형극이라는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흡연예방 및 음주예방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다.
또한 올바른 지식 보급으로 흡연 음주의 최초 시도시기를 낮출 수 있다. 청소년의 건강보호를 유도하며 어린이 교육을 통한 간접 부모교육 확산에도 기여한다. 그리하여 금연·절주 및 건강생활실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있다.
‘먹꿀이의 건강여행’은 13일~14일에 구슬어린이집 외 33개소를 대상으로 1일 2회 공연된다. 노래와 율동을 통해 여러 가지 식품의 종류를 알고 골고루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몸에 좋은 음식에 대한 인식을 심어 준다는 내용이다.
기대효과는 어린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흥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영양 및 운동교육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올바른 식습관형성 교육과 지속적인 비만예방교육 등이다.
우리나라 어린이의 식생활이 점점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음식에 노출되고 서구화되면서 당분이 많은 음식과 과다한 칼로리 섭취로 어린이 비만 환자가 늘고 있다. 과거에는 성인에게만 발생했던 고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이 어린이에게까지 급증하고 있어 그 심각성이 우려된다.
보육시설에서 대부분이 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나 기준이 없어 체계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교육을 통해 영유아들에게 영양에 대한 기초지식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교육 자료를 지원한다. 건강생활실천을 조기에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어린이 교육을 통해 가족의 올바른 식습관형성 부모교육을 확산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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