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사상으로 본 건강상식 6
-머리는 차게 배·발은 덥게-
2006-05-01 <>
전통사상으로 본 건강상식 6
머리는 차게 배·발은 덥게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해소는 이렇게 한다. 옛말에 머리는 차게 배와 발은 덥게 하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인지 어머니는 늘 한여름에도 배를 덮고 자게 하였음을 기억하고 있다.
동양철학에서도 몸의 이상적인 상태를 수승화강(水昇火降)을 말하고 있다. 즉, 찬 기운은 위로 가고 더운 기운은 아래로 가라앉아야 몸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것으로 본다.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는 스트레스는 화(火)로 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래 하단전에 있는 더운 기운이 위로 올라 하단전은 냉해지고 상체 쪽은 더워지므로 여러 가지 병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수승화강의 반대 현상 즉, 상열하냉(上熱下冷 : 위가 덥고 아래가 냉한 병적인 상태)으로 가장 나쁜 몸 상태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방법과 연구가 있지만 체질마다 몸 상태가 다르고 한 가지 방법으로 모든 현상을 해결 할 수는 없다.
있다면 오로지 마음을 통해 몸속의 ‘기’를 마음으로 조정하는 방법이다. 상열하냉의 상태를 수승화강이 되게 해주기 위해서 관원과 용천을 이용하는데, 관원은 배꼽아래 배 중심을 말하고 용천은 발바닥 오므릴 때 발 위쪽 3분의 1지점에 오목한 부분을 말한다.
의자에 앉아도 되고 바닥에 누워도 좋다. 편한 자세를 취하고 심호흡을 3회 하면서 탁한 기운을 입으로 뱉어내고 마음을 고요하게 가라앉힌다. 호흡에 정신을 집중하고 숨을 들이 마실 때 관원에 정신을 모으고, 숨을 내 쉴 때 양발 용천에 정신을 모은다.
호흡을 하면서 위와 같이 들이 쉴 때는 관원, 내 쉴 때는 용천에 집중하며 하루 2회 이상씩 시간이 날 때 마다 한다.
1회에 20분 정도가 적당하다. 이렇게 하면 모든 병 치료에도 도움이 되고, 고혈압, 두통, 심장질환, 중풍, 안과질환, 장 질환, 신경성 질환 등에 좋은 효과가 있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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