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발견
-어라? 벌이야 파리야-
2007-09-27 <>
앗, 뭐야! 녀석이 왜 두 손을 싹싹 비벼대는 거지? 어서 불어라! 네 정체가 뭐냐? 녀석은 꽃등에입니다. 파리 과에 속하면서 꽃등에 앉길 좋아하는 꽃등에. 꿀벌 모습을 닮았으면 끝내 꿀벌인 양 조신해야지 어쩌자고 파리의 본성을 버리지 못하는 거야, 그렇게 말할 뻔했습니다. 너는 파리 종류니까 냄새나는 똥이나 쫓아다녀라, 그렇게 함부로 말하고 있지 않은지 살펴 볼 일입니다.
김미혜 편집위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