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치 하락때 금 투자 효과
-‘골드리슈’ ‘골드A’ 금융상품 판매 대안 재테크 수단으로 관심 급부상-
2006-05-01 <>
달러가치 하락때 금 투자 효과
‘골드리슈’ ‘골드A’ 금융상품 판매
대안 재테크 수단으로 관심 급부상
최근 경제의 불안정으로 인해 부동산, 주식 등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여러 가지 재테크 방법들이 있겠지만 金과 관련된 재테크에 대해서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金과 관련된 재테크를 “골드뱅킹”이라고 부른다. 일반 시중은행에서 금과 관련된 상품을 사고 팔 수 있는 제도로 알려져 있는데, 2003년 7월부터 도입되었다. 이전에는 보석상, 금은방 등에서만 금을 사고팔 수 있었을 뿐 은행에서는 금화 등을 판매·대행하는 것 외에는 직접 금을 사고파는 어떠한 행위도 할 수 없었다. 대표적인 관련 상품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첫째, 금적립계좌(금통장)는 고객이 일정 금액을 은행에 적립하면 은행이 매일 금을 구입해 주고, 만기가 되면 만기일 기준 고시가격에 따라 현금 또는 금 실물 등으로 지급받는 상품을 말한다.
둘째, 금증서는 양도성예금정서와 같이 일정량의 금을 은행이 담보로 잡고 지급증서를 발행해 유통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셋째, 금대출은 은행이 해외에서 금을 빌려와 반도체·컴퓨터 등 금 수요가 많은 업체에 대여해 주고, 만기일에 같은 양의 금과 이자를 더해 상환 받는 방식이다.
신한은행이 2003년 11월 첫 선을 보여 판매하고 있는 '골드리슈'가 국내 유일의 금 직접매매 상품이다. ‘골드리슈’는 <금적립상품>, <금자유통장>, <금매매상품> 등 세 가지 종류로 구성된다. <금적립상품>과 <금자유통장>은 통장에 예치한 금액으로 금을 직접 사들이고, 매입한 금의 양을 g단위로 통장에 표시해주는 상품이다.
매입할 수 있는 금 실물은 100g, 500g, 1kg 등 세 가지며 적용되는 수수료는 금 가격의 5%로 통장을 이용한 거래보다 3.8% 더 비싸다. 현재(2006년 4월 14일) 금값은 백금 1돈(3.75g)이 95,000원, 순금 1돈은 71,000원이다.(‘순금코리아’ 금 시세정보 참조)
특히 올 들어 부동산의 대안 투자로 인기를 끌고 있는 <금적립상품>은 말 그대로 금을 구입해 통장으로만 적립해 놓았다가 원할 때 되파는 재테크 상품이다.
비과세이지만 매입할 때와 매도할 때 각 1.2%씩 모두 2.4%의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금값이 그 이상 오르면 수익이 발생한다. 하지만 금 투자에는 상당한 노하우가 필요하다.
우선 금값을 결정하는 가장 큰 변수는 국제 달러 가치이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대체수단으로 금값이 오르는 게 통상적이기 때문이다. 정치나 경제 등의 위험이 커질수록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는 늘어나기 마련이다.
신한은행 부평 금호타운지점 이명선 과장은 “금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면서도 “다소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금값 상승 기조를 틈타 투자를 해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김금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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