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치곤란 물건 팔고 저렴한 가격에 사고
-눈여겨 볼만한 온-오프라인 벼룩시장-
2007-04-30 <>
집안 구석구석에 쌓여가는 쓰지 않는 물건들. 버리자니 아깝고 남 주려니 필요한 사람 알아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벼룩시장을 통해 필요한 사람에게 넘겨보자. 처치곤란한 물건도 처분하고 돈도 생기고,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책 / 새 학년이 시작되면 가장 골치 아픈 물건이 책이다. 교과서는 물론, 적잖은 돈을 주고 구입한 참고서는 정말 버리기 아깝다. 책은 고구마(www.goguma.co.kr), 신고서점(www.singoro.com), 북어게인(www.bookagain.co.kr) 등의 인터넷 헌책방을 이용해 팔 수 있다. 전공서적은 각 대학이나 관련기관 홈페이지에 개설된 장터를 이용할 수도 있다.
유아용품 / 임산부 용품이나 유아용품은 수요자가 많은 편이다. 특히 장난감이나 놀이용품 등은 중고를 구입하려는 알뜰주부들이 줄을 서 있다. 장난감벼룩시장(www.toyflea.com), 아이베이비(www.i-baby.co.kr) 등이 유아용품 인터넷 전문사이트로 유명하다. 특히 베베하우스(www.bebe
house.com)는 육아포털사이트로 임산부용품과 유아용품 벼룩시장은 물론, 육아에 관한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가전제품 /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는 중고 핸드폰은 폰베이(www.phonebay.co.kr)나 핸드폰 중고시장(www.usedp.net)에서 판매할 수 있으며, MP3는 아이리버마니아클럽(www.irivermania.net)같은 동호회 벼룩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다. 디지털카메라는 디씨인사이드(www.dcinside.com) 장터가 유명하다. 고가의 디지털 용품들은 해당 기업의 중고 장터에 직거래 판매 안내를 내 판매하는 것도 좋다. 리사이클시티(www.re
ty.co.kr)에서는 대형 가전제품부터 생활 잡화까지 사진과 함께 견적을 의뢰하면 적당한 판매 가격까지 알려준다.
의류·교복 / 의류는 대부분의 인터넷 벼룩시장에서 기본적으로 판매할 수 있다. 교복뱅크(www.kyobok.co.kr)에서는 교복 직거래장터에서 교복을 팔 수 있을 뿐 아니라 교복공동구매에 참가하면 전국 모든 중고의 교복을 절반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가구 / 가구는 버리는 비용도 만만찮다. 이럴 때는 가구아이넷(www.gagui.net)같은 가구 벼룩장터를 이용해 본다. 팔 수도 있지만, 필요한 사람이 그냥 가져가기만 해도 버리는 비용이 절약되어 가계에 도움이 된다.
명품 / 비싼 가격을 주고 구입한 명품은 남 주기에는 정말 아까운 경우가 많다. 상태가 좋은 물건이라면 압구정동에 밀집한 중고 명품숍에 직접 갖고 가서 구매를 요청하는 게 좋고, 바이노블(www.buynoble.com)이나 구구스(www.gugus.co.kr)같은 인터넷 쇼핑몰에 매입을 의뢰할 수도 있다.
악기 / 악기는 고가 물품 중 하나. 특히 현악기의 경우 연령에 따라 악기 사이즈가 달라지기 때문에 중고 악기를 구입하려는 수요자가 많다. 대일악기쇼핑(www.
daeilmedia.co.kr)은 야마하 지정점으로 각종의 클래식 악기뿐 아니라 다양한 전자악기와 스피커 녹음자재 등 주변 부품까지 거래할 수 있다. 피아노는 피아노 전문 판매사이트인 피아노메인(www.pianomain.com)이나 피아노프로(www.pianopro.co.kr)에서 판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 장터 / 인터넷 벼룩시장 뿐 아니라 각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아나바다 장터나 프리마켓 장터는 주최측에서 준비하는 다양한 공연까지 보너스로 즐길 수 있다.
이밖에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7시에 열리는 용산전자상가 벼룩시장(02-711-2375)과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열리는 부천 만화벼룩시장(032-656-9501), 매월 2·4주 토요일 오후 2시~7시까지 열리는 일산 청소년 벼룩시장(031-97803892)도 특색 있는 오프라인 벼룩시장이다. 특히 일산청소년 벼룩시장은 청소년 중심의 시장이다. 초등학생들도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물건 가격이 1만 원 이하로 거래가 잘 이루어지는 편이다.
박미혜 기자 choice61@hanmail.net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