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중 학부모와 함께하는 경로당 청소 어르신 공경하는 마음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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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1 <>
효행봉사단으로 유명한 부광중학교(교장 최성용)는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지난달 21일, 좥학부모와 함께하는 경로당 청소좦라는 행사로 부평5동 경로당에 다녀왔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경로당 청소에는 그동안 매월 봉사활동을 해왔던 부광중 효행봉사단(지도교사 송영희) 학생들과 학부모들, 모두 26명이 참여하여 창문청소, 냉장고 내부 청소, 먼지와 거미줄 제거, 마당과 계단 흙먼지 털어 내기 등 평소 노인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경로당 구석구석의 묵은 때를 말끔히 벗겨냈다.
효행봉사단은 핵가족화로 온 가족이 함께 모이기 힘든 현실 속에서 학생들에게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효 교육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부모님은 물론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갖기 위해 창단 되었으며 2006년부터 중부동 경로당과 자매 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봉사활동에 다녀온 2학년 4반 김인호 학생은 “저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생활한 적이 없어 처음 경로당 봉사활동을 시작할 때에는 낯설고 서먹서먹했어요.
매월 중부동경로당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이제는 이곳 어르신들이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같은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 빠지지 않고 봉사활동에 참여할 생각입니다”고 소감을 말했다.
효행봉사단은 학생 중심의 효실천 교육과 봉사활동을 실시하다가 2010년 학부모 학교 참여 지원 사업 활성화 학교로 지정 운영하면서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효실천 봉사활동을 시도해왔다. 그 결과 학생들에 대한 교육적 효과도 좋았을 뿐만 아니라 학부모님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었던 점을 감안하여 2011학년도부터는 학생,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송영희 지도교사는 “지역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보람을 느낍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해 감사하죠.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김수영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