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홍미영 구청장 취임식-
지난 7월 2일(금), 십정동에 있는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민선 5기 홍미영 부평구청장의 취임식이 거행되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취임식장은 수 많은 축하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때깔 고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홍미영 구청장은 축하객들과 일일이 반갑게 악수를 나누며 환한 미소로 환대했다.
이날 행사는 이영훈 자치행정과장과 방송인 오한숙희씨의 공동사회로 진행됐으며, 농아 장애인들을 위해 수화통역사 김미숙 씨의 수화통역도 함께 있었됐다.
취임선서와 꽃다발 증정식에 이은 축하 메시지 낭독에선 이명박 대통령의 축하메시지가 낭독됐으며, 소외계층과 여성계를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진정성 넘치는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뒤이어 ‘신임 구청장에 바란다’라는 제목으로 제작된 영상물에선 보육교사, 폐휴지를 줍는 할머니, 지하상가 상인, 장애인, 구직을 기다리는 청년 등이 처한 현실과 바람을 담은 영상물이 선보여 신선한 반응과 눈길을 끌었다.
홍미영 구청장은 취임사에서 무상급식, 굴포천 생태하천, 지역경제 활성화, 안심보육, 구민을 위한 행정을 약속했고, 당찬 취임사에 열렬한 박수가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주민들의 마음을 전하는 축하행사로, 두루마리 방명록 전달과 오색끈 실타래 감기가 이어졌고, ‘초심을 잃지 말라’는 뜻으로 대형초가 전달될 때는 최고조의 분위기로 절정에 올랐다.
또한 부평구소년소녀합창단, 부평구여성합창단, 영선초등학교어머니합창단의 축가가 이어졌고, 가수 안상수(수와진 맴버)씨의 즉석 축가도 이어졌다.
이날 취임식 행사는 구민의 노래 제창을 끝으로 소박하면서 짜임새있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만큼 아름답게 종료되어 참석자 모두에게 깊은 여운을 남겨 주었다.
고영미 명예기자
취임사 요지
민주주의와 부평의 발전을 위해 ‘소통과 참여, 서민복지’와 ‘부평의 자존심 회복’을 선택하신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이제 출발하는 민선 5기 구청장 저 홍미영은 주민을 두렵게 여기고 귀하게 섬기며 혼신의 노력으로 부평의 새로운 아침을 열어가겠다. 27년 전 어린 딸들의 손을 잡고 서울을 떠나 인천의 가장 어려운 꼬방 동네로 와서 활동하던 기억이 엊그제 같다. 그때의 초심을 지키면서,저를 구의원, 시의원, 국회의원까지 키워주신 부평주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이제는 부평구청장이 되어 돌려드리려 한다. 그 과정에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생활자치, 지방자치는 행정과 의회와 시민이 함께 해야 바로 서기 때문이다.
저 홍미영은 구청장으로서 다음과 같은 정책을 펼치고자 한다.
“첫째, 교육과 건강을 지키는 생기발랄 부평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부평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지역경제의 든든한 뿌리 ‘기업과 시장이 살아나는 부평’을 만들겠습니다. 넷째, 가족이 편안하고 행복한 부평을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구민중심행정과 투명한 행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부평구의회와 상생의 정치를 하여 지방자치의 성숙한 모범이 되어 지역 어르신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소리를 늘 크게 듣겠다. 평등하게 어우러지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며 이 지역공동체, 부평을 제가 맡기 전보다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떠나는 것’이 진정한 바람이고 홍비영의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