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오고 싶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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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도서관(부평4동)으로 책을 빌리러 간 대학생 여랑(23)씨는 달라진 도서관 풍경에 모처럼 즐거움을 느끼고 왔다. 3층 종합자료실에 책을 읽을 수 있는 커다란 책상에는 노트북과 넷북을 연결할 수 있는 장치들이 설치되어 학생들이 레포트, 동영상 강의, 어학기 등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책을 빌릴 때는 사서 앞에서 길게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무인대출·반납기를 이용해 주민들이 직접 대출·반납을 관리할 수 있다. 여랑씨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자료실 밖 복도가 북카페로 변신한 것. 복도에도 커다란 책상들이 놓여 멀티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고 잡지류 등 가벼운 내용의 도서들이 준비되어 조용한 복도를 유지할 수 있어 보였다. 또, 도서관 마당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던 자전거를 위해
보다 많은 수의 자전거를 세울 수 있는 자전거거치대도 새로 설치된 모습을 보니 자꾸 오고 싶은 도서관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경애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