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과 ‘사랑 나눔 전’
-부평구 예술인협회, 부평구청에서 개최!-
2009-11-27 <>
해마다 연말을 앞두고 불우이웃돕기 ‘사랑 나눔 전’을 개최하는 부평구 예술인협회 안정자(52) 회장을 만났다.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 전’은 부평구 예술인협회에 속한 미술, 서예, 사진, 문학, 공연 분과 회원들이 모여 미술 33점, 서예 32점, 사진 14점, 시화 10점 등 총 89점의 작품을 전시하며 11월 23일(월)~28일(금)까지 부평구청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 기간에 판매된 금액은 홀로 사는 노인을 위한 성금으로 쓰인다.
안정자 회장은 “2003년 시작해 올해로 일곱 번째인 ‘사랑 나눔 전’은 입원실 작품기증, 불우이웃 개안수술, 소년·소녀가장 돕기와 불우이웃 김장 돕기, 홀로 사는 노인 돕기 등 크고 작은 행사로 사랑을 나눴다”며 소외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훈훈한 마음의 정을 나누어 줄 수 있기에 뿌듯한 마음이 앞선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올해 새로 예술인협회에 가입한 문학 분과 시화전에는 모두 10명의 지역 작가가 참여했다. 김순자(67, 부개동) 시인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전시회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작품을 돈으로 환산할 수는 없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며 불우이웃돕기 행사에 참여해 따스한 온기를 느낄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예술인은 작품을 통해서 자신을 표현하고 전달한다. 부평구의 여러 문화예술인은 앞으로도 꾸준한 창작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조그만 희망을 심어주는 꿈나무로 거듭 다시 태어날 것이다.
안 회장은 “이제 곧 추운 겨울이 옵니다. 고통 속에 있는 분들에게 외롭지 않도록 따뜻함을 드리려고 합니다”라며 관심과 참여로 이번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후원해준 회원과 후원자분들께 감사함을 전했다.
11월 23일 개회식 행사가 끝나고 부평구청 7층 대강당에서 음악분과에서 준비한 ‘올스타악단’ 공연이 오후 7시에 펼쳐졌다. ‘사랑 나눔 전’ 전시회에 많은 주민이 함께하여 지역 예술인의 작품도 감상하고, 아름다운 공연으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음미하는 시간이 되길 기원해 본다.
배천분 기자 chunbun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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